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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화장품, 언택트·맞춤형과 시너지 기대

코로나 이후 구독경제 확대 가능성 높아져

입력시간 : 2020-06-18 05:29       최종수정: 2020-06-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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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L씨(30대)는 최근 화장품 구독을 시작했다. 화장품이 떨어질 때마다 재구매하는 것이 번거로운 데다 코로나로 가급적 외출 횟수를 줄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화장품을 필요할 때마다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끌렸다. L씨는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쓰다 보니 예전보다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구독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원하는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소비자는 필요한 제품을 매번 구매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업체는 정기적인 수익이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15년 4200억 달러(470조원)에서 올해 5300억 달러(약 6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구독경제는 활성화되고 있다. 2018년부터 1년 간 국내 구독경제 이용자는 30% 이상 증가했다. 

관련 분야도 식품, 의류, 화장품 등 다방면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들은 과일, 빵, 와인, 커피 등 식품 구독부터 서서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화장품업계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스테디’, LG생활건강 ‘그루밍박스’, 애경산업 ‘플로우’ 등 구독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스테디는 원하는 기능이 담긴 마스크팩을 지정한 날짜에 보내주는 서비스다. 

그루밍박스는 바쁜 남성 직장인을 노려 남성용 화장품 제품과 치약 등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플로우는 소비자의 피부상태, 사용용도를 고려한 제품을 2주에 한 번씩 보내준다. 

코로나19의 확산, 맞춤형화장품 제도는 화장품 구독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로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구독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 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쇼핑사이트, 어플리케이션을 뒤지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맞춤형화장품까지 더해지면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천연화장품 브랜드 톤28 같은 경우 소비자의 피부에 맞는 맞춤형화장품을 때마다 배송해주는 시스템으로 인지도를 쌓아 왔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업계의 구독경제는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라며 “특히 10~30대 청년층은 언택트 등 새로운 문화에 익숙한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구독경제를 키우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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