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보복 소비 ‘보복 소비(Revenge Spending)’는 전쟁, 테러, 감염병 대유행 등 외부 요인으로 억제됐던 소비 활동이 사태 진정 이후 보상심리 차원에서 분출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2020년 1월 문을 닫았던 중국 광저우 에르메스 매장은 4월 11일 재개장 첫 날에 약 3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일일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2020년 5월 기준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260조 원 규모의 소비가 억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 134.4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약 30% 정도 더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 223개사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실시, 2020년 5월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겪은 3번의 경제위기에 대한 충격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100으로 볼 때 IMF 외환위기는 104.6, 코로나19 사태는 134.4로 집계됐다. 3. S.H.O.C.K. 신한카드는 2020년 5월 코로나 시대의 소비 성향 변화를 5개 키워드로 제시, 키워드 첫 자를 따 'S.H.O.C.K.'로 정의했다. 'S'는 온라인 쇼핑 증가(Switching On-line), 'H'는 홈라이프(Home-life Sourcing), 'O'는 건강•위생 관련 소비 확대(On-going Health), 'C'는 소비 패턴 변화(Changing Pattern), 'K'는 '디지털 경험(Knowing Digital)'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 영역의 발굴"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확대"를 강조했다. 4. 홈 루덴스 Home Ludens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 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홈 루덴스(Home Ludens)’족이 늘고 있다고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혁신팀이 2020년 5월 언급했다. ‘놀이하는 인간’을 뜻하는 라틴어 ‘호모 루덴스(Homo Ludens)’에서 유래한 말로 집에서 모든 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미세먼지, 즉시배송서비스 급증, 1인 가구 증가, 소확행 중시 등으로 갈수록 ‘홈 루덴스’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 멀티 페르소나 '멀티 페르소나'가 2020년을 대표하는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페르소나(persona)는 그리스어로 가면을 뜻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를 의미하는 심리용어로 더 많이 쓰인다. 다면적인 나의 모습을 뜻하는 멀티 페르소나는 소비 활동에도 투영되면서 한 명의 소비자가 한 가지 방식으로 소비하는 시대는 저물어버렸다는 것이 지배적 중론이다. 화장품 소비의 경우 양면적 취향, 양면적 소비, 양면적 인식을 예로 들 수 있다. 6. 20대 그루밍족 양극화 양극화된 국내 20~24세 남성의 화장품 사용 형태가 주목 받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2020년 5월 공개한 '남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에 따르면 가장 주목해야 할 연령대는 20~24세 남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 8회 이상 화장품을 사용하는 헤비유저와 거의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잠재고객으로 양극화된 연령대다. 보고서는 20대 초반 잠재고객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7. 풀뿌리 계몽 시세이도 '우노'가 남성전용 스킨케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니케이 XTREND'가 2020년 4월 전했다. 시세이도는 지난 2016년 선두주자 니베아를 추격하기 위한 멀티 기능의 올인원 제품 '우노크림 퍼팩션'을 선보인 바 있다. '양복처럼 피부를 정돈하면 비즈니스에서 자신감을 갖고 승부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비즈니스에서 피부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기업 출장강좌 등의 풀뿌리 계몽활동을 전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8. 샤천시장 下沉城市 중국 ‘샤천시장’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국내 화장품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 2020년 4월 보고서에 따르면 3선 이하 도시와 농촌지역을 포괄하는 샤천시장이 중국 내•외에서 새로운 소비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만큼 응답자의 63.4%가 ‘배송에 3~5일은 기다릴 수 있다’고 답하는 등 해외 직구에도 관대한 모습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9. 가상 교감 2020년 5월 기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물리적 거리두기와 상호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제한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디지털 연결과 쌍방향 체험을 통한 ‘가상 교감’에 중점을 주고 있는 기업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례로 퍼팩트코퍼레이션의 '유캠 메이크업' 앱은 일대일 주문형 뷰티 상담과 온라인 라이브방송 뷰티쇼 등의 독특한 디지털 체험을 통해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0. 평균가 10% 하락 2020년 1분기 중국에 위치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채널에서 집계된 마스크팩(面膜) 매출액이 28억 위안, 한화로 약 4760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CBO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0년 1분기의 마스크팩 판매수량과 매출액은 작년 대비 각각 7%, 21% 성장했다. CBO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이 성장기를 지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1분기 평균 판매가는 작년 대비 10% 하락했다. |

1. 보복 소비
‘보복 소비(Revenge Spending)’는 전쟁, 테러, 감염병 대유행 등 외부 요인으로 억제됐던 소비 활동이 사태 진정 이후 보상심리 차원에서 분출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2020년 1월 문을 닫았던 중국 광저우 에르메스 매장은 4월 11일 재개장 첫 날에 약 3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일일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2020년 5월 기준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260조 원 규모의 소비가 억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 134.4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약 30% 정도 더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 223개사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실시, 2020년 5월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겪은 3번의 경제위기에 대한 충격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100으로 볼 때 IMF 외환위기는 104.6, 코로나19 사태는 134.4로 집계됐다.
3. S.H.O.C.K.
신한카드는 2020년 5월 코로나 시대의 소비 성향 변화를 5개 키워드로 제시, 키워드 첫 자를 따 'S.H.O.C.K.'로 정의했다. 'S'는 온라인 쇼핑 증가(Switching On-line), 'H'는 홈라이프(Home-life Sourcing), 'O'는 건강•위생 관련 소비 확대(On-going Health), 'C'는 소비 패턴 변화(Changing Pattern), 'K'는 '디지털 경험(Knowing Digital)'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 영역의 발굴"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확대"를 강조했다.
4. 홈 루덴스 Home Ludens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 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홈 루덴스(Home Ludens)’족이 늘고 있다고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혁신팀이 2020년 5월 언급했다. ‘놀이하는 인간’을 뜻하는 라틴어 ‘호모 루덴스(Homo Ludens)’에서 유래한 말로 집에서 모든 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미세먼지, 즉시배송서비스 급증, 1인 가구 증가, 소확행 중시 등으로 갈수록 ‘홈 루덴스’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 멀티 페르소나
'멀티 페르소나'가 2020년을 대표하는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페르소나(persona)는 그리스어로 가면을 뜻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를 의미하는 심리용어로 더 많이 쓰인다. 다면적인 나의 모습을 뜻하는 멀티 페르소나는 소비 활동에도 투영되면서 한 명의 소비자가 한 가지 방식으로 소비하는 시대는 저물어버렸다는 것이 지배적 중론이다. 화장품 소비의 경우 양면적 취향, 양면적 소비, 양면적 인식을 예로 들 수 있다.
6. 20대 그루밍족 양극화
양극화된 국내 20~24세 남성의 화장품 사용 형태가 주목 받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2020년 5월 공개한 '남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에 따르면 가장 주목해야 할 연령대는 20~24세 남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 8회 이상 화장품을 사용하는 헤비유저와 거의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잠재고객으로 양극화된 연령대다. 보고서는 20대 초반 잠재고객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7. 풀뿌리 계몽
시세이도 '우노'가 남성전용 스킨케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니케이 XTREND'가 2020년 4월 전했다. 시세이도는 지난 2016년 선두주자 니베아를 추격하기 위한 멀티 기능의 올인원 제품 '우노크림 퍼팩션'을 선보인 바 있다. '양복처럼 피부를 정돈하면 비즈니스에서 자신감을 갖고 승부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비즈니스에서 피부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기업 출장강좌 등의 풀뿌리 계몽활동을 전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8. 샤천시장 下沉城市
중국 ‘샤천시장’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국내 화장품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 2020년 4월 보고서에 따르면 3선 이하 도시와 농촌지역을 포괄하는 샤천시장이 중국 내•외에서 새로운 소비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만큼 응답자의 63.4%가 ‘배송에 3~5일은 기다릴 수 있다’고 답하는 등 해외 직구에도 관대한 모습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9. 가상 교감
2020년 5월 기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물리적 거리두기와 상호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제한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디지털 연결과 쌍방향 체험을 통한 ‘가상 교감’에 중점을 주고 있는 기업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례로 퍼팩트코퍼레이션의 '유캠 메이크업' 앱은 일대일 주문형 뷰티 상담과 온라인 라이브방송 뷰티쇼 등의 독특한 디지털 체험을 통해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0. 평균가 10% 하락
2020년 1분기 중국에 위치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채널에서 집계된 마스크팩(面膜) 매출액이 28억 위안, 한화로 약 4760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CBO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0년 1분기의 마스크팩 판매수량과 매출액은 작년 대비 각각 7%, 21% 성장했다. CBO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이 성장기를 지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1분기 평균 판매가는 작년 대비 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