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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패키지 등 플라스틱 분해 플랑크톤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4주 뒤 무해물질로 완전 분해”

입력시간 : 2020-05-28 17:41       최종수정: 2020-05-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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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jpg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이용재, 김희식 박사팀은 28일 플라스틱 분해 능력을 갖춘 플랑크톤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패키지나 음료수병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특히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으로 손꼽힌다. 

동물들이 먹이로 착각하고 먹은 뒤 폐사하거나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물고기의 몸 안에 쌓이는 등이다. 

이 물고기를 먹은 사람의 몸 속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쌓이는 ‘생물 농축’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다. 

실제로 바다에 퍼져 있는 미세플라스틱 수는 51조 조각, 23만 6000톤 가량으로 추정된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수생 생태계의 1차 생산자로 빛으로부터 포도당 등 영양분을 합성해 전체 먹이사슬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점에 착안한 연구진은 클라미도모나스 레인하티(Chlamydomonas reinhardtii)라는 녹조류에 페트(PET) 분해효소의 아미노산 서열을 이용해 유전자를 합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CC-124_PETase’ 플랑크톤을 페트병에 넣어 실험한 결과 4주 만에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완전히 분해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 전자현미경으로 분해 과정을 관찰하는 데도 성공했다.

김희식 박사는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미세플라스틱의 생물 농축 문제나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차단하고 수산양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얼 셀 팩토리즈’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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