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00
 
Home   >   뉴스   >   전체

공유미용실, 코로나시대 업계 키워드 되나

창업비용 낮추고 개별실 제공해 ‘혁신적’ 평가

입력시간 : 2020-05-25 05:29       최종수정: 2020-05-25 06:22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미용실.jpg

미용업계에 공유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 창업비용을 크게 줄여 폐업의 리스크를 막은 ‘공유 미용실’이 그것. 

공유미용실은 등장과 동시에 미용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공유경제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도 있다.

공유미용실이란 헤어 디자이너 여러 명이 미용실 공간, 장비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국내 공유미용실로는 세븐에비뉴, 살롱포레스트, 쉐어스팟, 팔레트에이치, 로위 등이 있다. 

이들의 구조는 거의 동일하다. 여러 명의 헤어 디자이너가 보증금, 임대료, 매출의 일부를 지불하고 미용실을 함께 사용한다. 

공유미용실은 수 천 만원, 많게는 억대의 창업비용을 백 만 원대로 낮출 수 있고 폐업하더라도 위험부담이 적어 미용업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했다. 

그동안 미용업계는 높은 폐업률로 고민하고 있었다. 2016년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미용실의 1년 내 폐업률은 11%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도 획기적이라는 평가다. 브랜드 중심의 소비 형태가 개인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유명 다자이너보다 자신에게 맞는 디자이너를 찾으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공유미용실이 제안한 맞춤형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이런 입맛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정부 역시 두 팔 벌려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현재 공중위생관리법에서는 1개의 미용실에 1명의 미용사만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6월부터 1개의 미용실에 여러 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도록 법률을 개정할 예정이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바로 위생 문제다. 

코로나19 이후 미용실 이용자는 급감하고 셀프케어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같은 공간을 여럿이 사용하는데다 대면 서비스가 기본인 미용실 특성 상 철저한 위생관리는 필수다. 

법률 개정을 제시한 국무조정실도 추가 위생관리 방안을 약속한 바 있다. 

공유미용실은 계산대를 두지 않고 태블릿이나 키오스크를 활용하고 디자이너별 개별 룸을 제공하는 등 관련 방안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반 미용실보다 사람 간 접촉을 줄일 수 있는 이런 방식은 코로나시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유미용실이 코로나시대, 또는 코로나 이후에도 미용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받고 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