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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식음료 기술개발 해야 양질의 일자리 생긴다

한국경제연구원 이태규 연구위원 보고서

입력시간 : 2020-02-26 05:59       최종수정: 2020-02-2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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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의류·식음료 등 저기술 산업군의 기술개발(R&D)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 이태규 연구위원은 ‘기술수준별 제조업의 R&D 집중도와 성장률 국제비교’ 보고서에서 최근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의원은 한국 생산비중과 고용비중 간 격차가 주요국에 비해 매우 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생산비중과 고용비중 간 격차는 2017년 기준 16.05%p로 영국 1.77%p, 이탈리아 1.9%p, 프랑스 4.82%p에 비해 크게 높다. 

특히 의류·식음료 제조업은 생산비중이 낮고 고용비중은 높으며 전기전자는 반대로 생산비중은 높고 고용비중은 낮은데, 이런 상반된 결과가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산비중과 고용비중 격차는 업종별 생산과 고용의 쏠림 정도에서도 나타났다.

제조업을 13개 업종으로 나누어 생산과 고용의 분포 정도를 측정한 허핀달-허쉬만 지수를 보면 한국의 생산비중은 높고 고용비중은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나왔다. 

부가가치 창출은 소수 업종에 의존하면서 고용은 그렇지 않은 산업 구조 때문이라고 이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제조업을 저기술·중저위기술·중고위기술·고기술의 4가지로 분류한 후 각 수준별 대표 업종 한국 상장기업들과 세계 주요 기업의 R&D 집중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대표적인 저기술업종인 가구·의류·섬유·식음료에서 한국 상장기업 R&D 집중도가 외국 기업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의류업의 경우 한국 집중도는 0.75였던 것에 반해 외국 기업 평균 집중도는 2.05였다. 

이는 매출액 대비 R&D 혁신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혁신활동이 없으면 높은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진다. 

실제로 이들 4개 저기술업종에서 세계 20위권 내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위원은 “혁신성장을 논할 때 특정 첨단산업만을 고려하고 저기술산업은 암묵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 고용구조를 볼 때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생태계를 조성해야 하고, 여기에는 많은 고용을 담당하고 있는 저기술업종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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