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OEM 지난해 비해 크게 증가, 30개국 880개 기업 참여 Int'l sales & Marketing Director 메구미 야나이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0-01-22 05:09 수정 2020-01-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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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교해 올해 성과는 어떤가

2010년 코스메테크로 시작해 이번에 최대로 30개 국 880개 사가 참여했다. 특히 원료존에는 두배 이상 참여 기업이 늘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일본 시장 외에 다른 해외 국가들에 대한 상담도 많다.

또 OEM존도 해외 참가 업체가 상당히 증가해 이탈리아 OEM회사가 한군데 나왔고 중국 기업들도 상당히 늘었다. 특히 줄기세포와 관련된 기업이 많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는 등 기능성 화장품이 많이 늘어났고 주름개선 등 화장품에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다.

얼굴용이 아니고 바디용도 상당히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ESTHEC JAPAN 2021'을 통해 미용·의료기기를 중점으로 한 전시회도 개최 예정이다.

일본시장 내에서 에스테틱 관리숍은 많이 늘고 있지 않으나 미용의료의 경우 최근 2~3년 사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이에 대해 반영하려고 한다.

한국으로 주말에 방문하는 일본인의 수요가 상당해 관련 시장에 대해 일본 내에서 진행 하는 방향도 관심이 높다.

이번 전시회의 컨셉은?

새로운 컨셉은 아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가닉 제품이 대체적인 추세다. 전세계적인 추세인 친환경·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참여 업체들이 해당 제품을 많이 가지고 나와 컨셉 자체가 친환경 등의 방향으로 잡힌 것 같다.

또 일본 콜마, 피카소, 야마다제약, 케미코스크리에이션 등 일본 상위권 OEM 4개 기업이 참여해 관심이 높다.

뷰티월드 재팬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뷰티월드 재팬은 십년전부터 화장품 전반적인 내용보다는 네일과 관련되 특화되고 B2B 역할이 축소되고 현장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등 전체적인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미용·의료를 가장 크게 선전하고 있어 전시회에 나오는 제품 자체가 많이 다르다.

코스메테크가 일본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코스메테크에서 원료·용기가 주로 전시되면서 일본 화장품 기업들의 제품 생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산업의 성장에도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코스메도쿄는 일본에서 해외 화장품 수입 시 제약이 많았는데 법률이 바뀌는 시점에 최초로 개최해 일본 시장에 해외제품이 늘어나는데 도움이 됐다고 본다.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냈다고 생각한다.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참여 기업들과 내방객들로 인해 일본이 아닌 해외 업체들끼리의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자부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국 참여기업이 줄었다. 이유는?

에이전시 코이코와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는 56개사가 참여 했으나 올해는 24개사가 참여 할 정도로 상당히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한일관계 악화가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북협력사업단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많은 기업이 빠졌고, 개별적인 부스도 30%정도 줄었다. 하지만 참관신청은 오히려 10% 정도 늘었다. 내년에는 마쿠하리 멧쎄에서 빅사이트로 개최 장소를 옮기게 되면서 접근성 등이 좋아져 참여 기업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에서 K뷰티를 찾는 이유는 

연령대 별로 답이 다른 것 같다. 10대·20대는 연예인의 영향으로 한국 K뷰티를 찾는 경향이 많고 30·40대 이상의 경우 일본에서 의약품으로 취급되지만 한국에서는 화장품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 기업의 참여를 늘이기 위한 노력은?

한달에 한번씩 한국을 방문해 마케팅이나 솔루션 등을 진행 중이다. 관심이 있는 기업들에게 참여 시 이득이나 바이어의 성향 등 관련 내용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참여 해야 하는 전시회나 부스 배치 등에 대해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다. 다른 전시회에 비해 부스 가격이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그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본 바이어는 물론 해외 유통업체 매칭 서비스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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