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화장품기업들은 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가리타 아리아가다(Margarita Arriagada) 전(前) 세포라 미국상품본부장은 뷰티누리 화장품신문과 뷰티스트림스가 지난 11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K뷰티 미국시장 확장 전략’ 심포지움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가리타 본부장은 미국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론칭 시기 및 혁신 기술을 꼽았다. 경제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가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된 상황에서 K뷰티가 미국에 론칭한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늘고 영향력이 높아지는 시기와도 비슷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구매한 제품에 대해 비용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내 화장품 브랜드는 스킨케어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은 반면 한국 브랜드들은 창의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미국 소비자들은 K뷰티에 대해 독특하고 재미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미국 화장품시장의 트렌드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14~2018년은 미국에서 화장품이 수익성이 높은 산업으로 평가되며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이 출시돼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메이크업은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스킨케어는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소비자들이 스킨케어 과정을 간소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마가리타 본부장은 “현재 미국에 진출한 화장품 브랜드가 너무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반면 소비자들이 조금 더 나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신제품 출시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멀티기능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메이크업 제품에도 스킨케어의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며 ”화장품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분석해 브랜드를 이끌 수 있는 ‘히어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가리타 본부장은 K뷰티 기업들이 미국 화장품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반(fundamental)’와 ‘전략’이 중요하다고 봤다. 밀레니얼 세대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만큼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모든 일이 진행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빠른 의사결정도 중요하다. 최근 미국시장에서는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가 동시다발적으로 론칭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전략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것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포화상태에 이른 K뷰티에 대한 이미지도 훼손되고 있다. 장기적인 전략 대신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내에서 18~35세 연령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K뷰티에 대한 인지도는 약 50%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더 알고 싶은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마가리타 본부장은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K뷰티에 대해 혁신적이고 시장을 리드하는 ‘트렌드세터’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실질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만큼 미래를 생각한 장기적인 관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포타, 얼타 등 유통업체들은 브랜드가 소비자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며 “브랜드 자체적으로 소비자들의 충성심을 높이기 위해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행사 참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화장품기업들은 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가리타 아리아가다(Margarita Arriagada) 전(前) 세포라 미국상품본부장은 뷰티누리 화장품신문과 뷰티스트림스가 지난 11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K뷰티 미국시장 확장 전략’ 심포지움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가리타 본부장은 미국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론칭 시기 및 혁신 기술을 꼽았다. 경제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가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된 상황에서 K뷰티가 미국에 론칭한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늘고 영향력이 높아지는 시기와도 비슷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구매한 제품에 대해 비용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내 화장품 브랜드는 스킨케어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은 반면 한국 브랜드들은 창의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미국 소비자들은 K뷰티에 대해 독특하고 재미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미국 화장품시장의 트렌드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14~2018년은 미국에서 화장품이 수익성이 높은 산업으로 평가되며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이 출시돼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메이크업은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스킨케어는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소비자들이 스킨케어 과정을 간소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마가리타 본부장은 “현재 미국에 진출한 화장품 브랜드가 너무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반면 소비자들이 조금 더 나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신제품 출시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멀티기능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메이크업 제품에도 스킨케어의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며 ”화장품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분석해 브랜드를 이끌 수 있는 ‘히어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가리타 본부장은 K뷰티 기업들이 미국 화장품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반(fundamental)’와 ‘전략’이 중요하다고 봤다.
밀레니얼 세대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만큼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모든 일이 진행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빠른 의사결정도 중요하다.
최근 미국시장에서는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가 동시다발적으로 론칭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전략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것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포화상태에 이른 K뷰티에 대한 이미지도 훼손되고 있다. 장기적인 전략 대신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내에서 18~35세 연령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K뷰티에 대한 인지도는 약 50%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더 알고 싶은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마가리타 본부장은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K뷰티에 대해 혁신적이고 시장을 리드하는 ‘트렌드세터’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실질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만큼 미래를 생각한 장기적인 관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포타, 얼타 등 유통업체들은 브랜드가 소비자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며 “브랜드 자체적으로 소비자들의 충성심을 높이기 위해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행사 참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