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0
 
Home   >   뉴스   >   전체

농생명 소재 활용 화장품 개발 활기

케미포비아 영향, AP·LG·SK바이오 등 성과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9-12-12 06:40       최종수정: 2019-12-12 06:40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농생명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기피현상)로 인한 천연·유기농 제품에 대한 인기와 맞물려 주요 기업들의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국내 기업의 천연물 화장품소재 개발 사례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SK바이오랜드, 씨에이치하모니, 단정바이오 등이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이용해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1월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19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 시상식'을 열어 최영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연구실장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올해 신설된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이 1979년부터 이어온 제주와의 인연을 계승해 생명의 땅 제주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인연에 따라 제주 서귀포 동백마을 농가 및 주민들과의 동백씨앗 수매계약을 통해 탈모예방샴푸 ‘려’(동백씨기름), 이니스프리 에센스 및 마몽드 파우더팩트(동백꽃잎)을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국산 소재 원물을 확보하면서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태안 백합뿌리(2012년), 제주 동백씨기름(2010년), 괴산 닥나무(2010년) 등 전국의 친환경 유기농 재배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프리미엄 한방화장품을 생산 및 출시해 왔다. 친환경 인삼을 수매해 설화수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삼의 유효성분인 ‘컴파운드K’와 ‘진세노사이드F1’ 성분이 각각 보습, 노화억제에 효능이 있음을 규명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도 천연물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MOU(2011년)를 체결, 항산화 물질을 생성해내는 ‘라말리나’에서 추출해 만든 최초의 냉장 화장품 ‘프로스틴’을 선보인바 있다.


SK바이오랜드도 ‘자연, 과학, 생명’을 이념으로 천연자원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열노화(Thermal aging)’를 방지하기 위해 열로 인해 손상된 피부에 쿨링효과를 주고 노화를 방지시켜주는 ‘유클란(EucoolanTM)’ 개발한 바 있다. 두충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원료다.


어성초 추출물을 활용, 세정력과 항균력이 뛰어난 친환경 클렌징 원료로 이용하는 ‘HOCOX’를 개발하는 가 하면, 둥글레의 점액성분인 식물체 다당체를 분리 정제한 ‘MUSAP’의 경우, 보습 효능 및 미백 효능, 육모 효능이 뛰어나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국산 유기농인증 농산물과 허브 등의 원료로 유기농 화장품을 제조하는 씨에이치하모니도 농가 계약 재배를 통해 국산 유기농 소재 원료를 확보한 상태다. 25종의 농산물과 100여종의 허브를 국내 농가와 계약재배하고 있으며, 독일,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에 수출하기 위한 인증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단정바이오는 ‘Sargassum SFE’는 괭생이 모자반을 초임계 추출해 만든 제품으로, 항산화 및 피부미백 효과가 우수하고 피부에 부작용이 없는 추출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국식품연구원 인삼연구팀은 서울대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고려인삼의 피부주름 억제 소재를 발굴하고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오미자 고유 향기성분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친환경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장미 등 천연 허브의 향기성분인 게란산(Geranic acid)의 피부색소 억제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치형 사무관은 “케미포비아의 영향으로 농산물 등의 천연자료를 활용한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농가 및 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 위해 과기부에 예산을 신청한 상태인 만큼 승인이 될 경우 2021년부터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