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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중소기업 수출 품목 2위 등극

한류 확산으로 고성장, 올해는 반중시위 등으로 하락세

입력시간 : 2019-12-09 10:25       최종수정: 2019-12-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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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확산 등으로 인해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올해는 홍콩 시위 등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중소기업 수출 및 정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누적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며 총수출에서 18.8%의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수출이 12.8%, 중견기업 수출은 5.4%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의 수출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반도체 수출 부진,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투자 지연 등으로 대기업 수출 감소가 크게 나타났으나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수출 감소 영향이 덜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은 전체 수출액 가운데 자본재가 85.8%, 소비재가 10%를 차지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자본재가 73.4%, 소비재가 17.7%로 비중이 달라 수출 증감 요인에 따라 차이가 발생했다.


2019년 3분기까지 중소기업 수출 상위 품목은 플라스틱 제품 40억 7000만 달러, 화장품 33억 1000만 달러, 자동차 부품 32억 3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지난해 수출이 25% 증가하며 고성장했으나 올해는 반중시위 영향으로 홍콩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에서도 화장품은 2015년 2.3%로 7위에 오른 이후 2017년 3위(3.6%), 2018년 2위(4.4%)로 올라섰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5년 62.6%, 2017년 18.3%, 2018년 24.9%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출은 품목별 비중이 2~5% 내외로 고르게 분산됐고 10대 품목 비중 합계도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32.6%에 그쳐 다변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 수출의 경우 품목당 수출액이 크지 않아 품목 내 변동 요인이 발생하면 해당 품목의 수출 변동 폭은 커지게 된다.


최근 수출 환경이 변화하며 중소기업 수출 품목 비중도 변화를 보였다. 한류 확산의 영향으로 화장품, 농수산 식품 수출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생산기지 이전 영향으로 휴대폰 부품 등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김윤지 선임연구원은 “중소기업 수출은 몇 개 주력 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대기업 수출과는 달리 다품종, 다변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출 환경 급변 등과 같은 취약한 대외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수출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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