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누리트렌드모니터™]KEY NOTES for MANAGEMENT: 2019/10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19-10-16 06:40 수정 2019-10-16 08:18

1. 모바일 쇼핑 경험률 94%
모바일 쇼핑 경험률이 94%에 도달하면서 전년대비 약 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는 전국 성인 남녀(만 20~4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기반 리서치 결과를 토대로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9'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모바일 쇼핑은 특정 연령에 치우치지 않고 20대부터 40대까지 고르게 90% 이상의 경험률을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성(88.0%)보다 여성(94.6%)의 경험률이 더 높게 나왔다.


2. 쇼퍼 커런시 Shopper Currencies
칸타 이현민 커머스부문 글로벌 디렉터는 "글로벌 선두 제조사들은 이커머스 전략을 쇼퍼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새로운 테크놀로지나 채널이 꾸준히 주도했던 이커머스 혁신은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고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쇼퍼가 중심이 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매 행동의 근간이 되는 돈, 시간, 에너지의 세 가지 쇼퍼 커런시(shopper currencies)와 그 순환 프레임을 영리하게 이용할 것을 제언했다.


3. 온라인마케팅 툴 중요도
2019년 8월 열린 '뷰티브랜드 홍보를 위한 온라인마케팅 툴 활용방안' 세미나에서 연자로 나선 인수진 글로셀 대표는 "중소 화장품기업들은 인플루언서, 검색엔진 최적화 등을 통한 온라인마케팅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 대표에 따르면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온라인마케팅 툴로는 '인플루언서'가 22%로 가장 높았고 SEO(검색엔진 최적화), 이메일, SEM(검색엔진마케팅), 배너광고, 제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4. 경험재 經驗財
이노션 컨텐츠플래닝팀 심승환 팀장은 2019년 광고계동향 9/10월호 기고를 통해 "기업들은 고객 경험의 차별화를 효과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은 과거의 가성비, 물질재 중심에서 이제는 가심비, 경험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트렌드가 반영돼 기업들도 제품 서비스 자체에 대한 오프라인 경험 제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심 팀장은 분석했다.


5. 라스트 마일 Last Mile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물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배송 단계를 의미하며 새벽 배송, 로켓 배송 등이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꼽히고 있다.  아마존은 고객의 자동차 트렁크까지 물품을 배달해주는 '인카 배송(In Car Delivery)'과 구매 예측 시점에 배송해주는 '예측 배송(Anticipatory Delivery)을 추진하고 있다.  월마트는 고객 집안의 냉장고에 직접 넣어주는 '인홈 배송(In Home Delivery)'을 내세우고 있다.


6. 카드 결재금액, 온라인 > 오프라인
최근 온라인쇼핑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2019년 상반기 카드 결재금액에서도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가 종합소매를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개인 신용카드의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이용실적은 2464억 원으로 종합(오프라인)소매 이용실적 2203억 원을 초과했다. 


7. 목적형 구매
2016년 2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3년 동안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가 국내 패널 5000가구의 실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에서 필요에 따라 소량으로 자주 구매하는 '목적형 구매'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로 2019년 1분기 기준 전체 일용소비재(FMCG) 구매자의 약 19.2%가 온라인 지출 금액비중이 30% 이상인 '온라인 핵심 쇼퍼'였고 이는 전년대비 약 6%P 증가한 수치다.


8. 토요일은 밤이 좋다
모바일 홈쇼핑의 황금시간대는 토요일 밤 11~12시로 나타났다.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가 2019년 1월1일부터 8월19일까지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시간대별 구매 건수를 분석한 결과다.  토요일 밤 11~12시에 가장 많은 구매 건수를 기록했으며 가장 구매가 적은 월요일 오전 4~5시 대비 30배 가까이 높았다.  수요일 밤 10~11시, 일요일 새벽 0~1시 구매 건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 브랜딩, 진정성 & 진실됨
김한균 전 코스토리 대표는 2019년 9월 열린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이해와 판로 개척 컨퍼런스'에 연자로 나서 소비자의 진정한 경험을 창조하고 진실한 관계를 구축하는 브랜딩에 대해서 강조했다. 그는 "팔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지만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며 "장기적인 비즈니스를 생각한다면 제품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어떤 브랜드를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 32배 증가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중국보다 높지만 모바일 결재 이용률은 중국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2019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4.1%와 69%로 한국이 1.4배 높았지만 모바일 결재 이용률은 한국 26.1%, 중국 71.4%로 중국이 3배 가까이 높았다.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이용액도 2014년 6조 위안에서 2018년 190조5000억 위안으로 4년 새 약 3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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