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펩타이드’ 화장품 원료·부자재의 팔방미인 될것” 바이오빛 김용태 대표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18-08-20 06:39 수정 2018-08-20 06:39

20180817_111216.png


2015년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빛’은 펩타이드 전문 개발 B2B 회사다.


바이오빛이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생물질인 항균 펩타이드는 화장품, 자동차, 주방용품, 병원, 양말, 침구류, 정수필터 등 항균 코팅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화장품 분야에선 퍼프, 마스크팩 등의 부자재와 피부재생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활용가능하며 마스크팩이나 퍼프에 코팅할 경우 그람 양성·음성균(포도상구균, 고초균, 녹농균, 대장균)을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트러블 감소 및 쾌적한 사용감을 선사해 준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가장 다빈도로 교체되는 부자재는 쿠션 등에 사용되는 퍼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퍼프 사용 소비자들의 증가로 사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항균 펩타이드가 퍼프의 항균 지속력 향상과 수명 연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빛 김용태 대표<사진 왼쪽>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파운데이션 제형이 콤팩트 타입에서 쿠션 타입으로 바뀌며 퍼프의 관리 및 위생상태가 한결 중요해졌지만 자주 세척 혹은 교체하는 방법밖에 없었던 만큼 항균 펩타이드를 활용한 퍼프가 보습은 물론 박테리아 등 외부 환경에 위생적인 제품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항균 펩타이드는 그 자체로도 피부보습과 재생능력 등을 강화시켜 주는 기능성 원료다.


특히 아토피 치료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활용한 여러 기능성 화장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개선을 위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약물들은 주로 피부조직에서 일어나는 과민성 면역반응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낮은 등급에서 높은 등급의 스테로이드를 분류해 사용하는데 이때 환부에 대한 전문의의 신중한 관찰이 선행돼야 한다.


아토피의 개선을 위해선 피부의 정상 pH 유지와 보습제 사용이 중요한데 항균력이 없는 보습제를 사용할 경우 가려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항균제가 포함돼 있는 보습제 사용이 필수다.


바이오빛은 항균 펩타이드를 활용한 시트마스크, 시트마스크 첨가제, 퍼프 등의 다양한 활용방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항균펩타이드가 적용될 경우 수분 보습과 피부트러블 감소, 피부탄력 등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태 대표는 “항균 펩타이드를 활용한 미스트 제품의 자체 임상시험 결과 아토피 개선을 위한 항균력과 뛰어난 보습력을 보였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다양한 쓰임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빛의 항균 펩타이드는 펩타이드의 주요 구성인 단백질 구조 유지에 특화돼 있어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150℃ 온도에서도 우수한 항균력이 증명될 만큼 내구성과 중금속 및 미세먼지 흡착기능이 뛰어나 안티폴루션 제품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바이오빛은 2017년 7월 국내 최초 스타트업 공동 육성 프로그램인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돼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중인 항균 펩타이드 퍼프는 빠르면 내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바이오빛은 현재 곰팡이, 피부재생등에 특화된 커퍼펩타이드(copper peptide)를 개발중으로 펩타이드 전문 개발사로써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태 대표는 “소비자들이 안전에 대한 니즈 상승으로 앞으로 항균 펩타이드의 활용범위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자사의특화된 ‘항균 펩타이드’가 화장품 원료 및 부자재에 팔방미인이 될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