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맹위 ‘K-뷰티’ 위상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미용인 축제 ‘2016 OMC 헤어월드’ 종합우승 쾌거…앞선 기술력과 국가 발전상 대내외 과시
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16-03-30 18:24 수정 2016-03-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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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용올림픽으로 불리는 ‘2016년 OMC 헤어월드’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우승을 거머쥐며 다시 한번 미용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미용계 올림픽인 ‘2016 OMC 헤어월드’ 대회에는 러시아, 대만, 헝가리 등 세계 50여개국 선수 1,000여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시니어패션(마네킨, 모델)부문과 시니어테크니컬 부문 1위로 월드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종합 2위는 러시아, 3위는 대만·헝가리·일본·카자흐스탄, 4위는 프랑스, 5위는 몽골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총 33개 종목으로 진행돼 각국 대표선수들이 개인과 나라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우리나라는 2014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4 OMC 헤어월드 챔피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5 OMC 아시아컵 챔피언’ 2015년 9월 프랑스에서 열린 ‘2015년 OMC 유럽컵 챔피언’에 이어 이번 ‘2016 OMC 헤어월드 챔피언’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미용대회를 잇따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OMC대회 2연패 달성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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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더불어 대회장 옆 킨텍스 제2전시장 7홀과 8홀에 마련된 400여개의 전시부스에는 국내외 미용관련업체들의 다양한 제품과 미용기기, 화장품 등 미용인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도 뷰티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미용기기 전문 브랜드 ‘뷰체’ 부스로 참가한 비디코리아 장명수 대표는 “전시 기간인 3일 내내 헤어숍 원장 등 실구매자들의 방문과 상담이 증가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최측인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최영희)는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지난 26일 저녁 7시 갈라나이트 행사를 통해 전세계 미용계 지도자들과 내외빈 등 1500여명 참석한 가운데 대북공연, 헤어쇼, 재즈가수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로 대회 개막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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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축사에서 대회를 준비한 미용사회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K-Beauty가 글로벌화하고 지속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서울대회를 기억하고 있는 세계 미용계 지도자들은 대회 시작에 앞서 갈라나이트를 관람하면서 “인천공항에서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며 “킨텍스의 훌륭한 컨벤션 시설 등 한국의 발전상을 실감한다”고 감탄했다.

이번 2016년 OMC 헤어월드 개최를 위해 대한미용사회는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지난 2년 동안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에서 3일 동안 연인원 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OMC 헤어월드 대회는 2년마다 회원국을 순회하면서 치러지는 국제미용경기대회 및 뷰티산업 전시박람회로 올해가 제 36회 대회이며 우리나라는 1998년 27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두 차례 대회를 개최하는 나라가 됐다. 이번 대회 또한 중국, 스리랑카, 이탈리아 등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통해 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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