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한국산 화장품 점유율 0.63%로 전체 아세안국 중 최하위
박재홍 기자 | jhpark@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14-10-14 10:52 수정 2014-10-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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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화장품의 차세대 수출 유망국으로 인도네시아를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화장품협회 안정림 부회장이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4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박람회’를 참관하고 귀국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화장품기업 12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이 설치·운영됐다.


안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의 최근 흐름과 전망으로 볼 때 중국을 대체할만한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15억불로 지난해 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수출비중은 총 수출액의 0.8%에 불과하며 인도네시아의 수입화장품 중 한국산 점유율은 0.63%로 전체 아세안 국가 중 최하위다.


안 부회장은 이번 방문기간 중 인도네시아 화장품협회(PERKOSMI)와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인 LPPOM-MUI 관계자와 만났다.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양호한 편이었지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국적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안 부회장은 이 문제의 해법으로 양국의 세부적인 인·허가절차 및 시장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교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협회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연구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모임에서는 인도네시아 화장품 수입 허가 절차 및 할랄인증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


이와 함께 올 12월쯤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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