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그룹 ‘솔베이’ 퍼스널케어 부문 강화 포석 인도 화장품용 계면활성제 생산업체 인수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13-01-02 14:32 수정 2013-01-02 14:32
벨기에 솔베이 그룹(Solvay)은 듀폰, 바이엘, BASF, 헨켈, 머크 KGaA 등과 함께 국제적 화학그룹의 하나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전 세계 55개국에 진출한 가운데 3만1,000여명의 재직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순매출이 127억 유로(약 168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정도.
 
그 솔베이 그룹이 퍼스널케어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솔베이 그룹은 인도의 계면활성제 생산업체 선쉴드 케미컬스 리미티드社(Sunshield Chemicals Limited)의 지배지분에 대한 인수와 법적 요건 충족절차를 종결지었다고 12월 27일 공표했다.
 
덕분에 솔베이 그룹 산하의 노브케어 사업부(Novecare)는 대표적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내 퍼스널케어 및 홈케어 등의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개발력을 수혈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
 
그렇다면 인도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것이 아시아 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과도 무관치 않음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노브케어는 지난 2011년에 약 16억 유로(약 21억 달러) 상당의 순매출을 창출했던 글로벌 리더업체의 하나이다.
 
선쉴드 케미컬스 리미티드社는 얼핏 자외선 차단제를 연상케 하는 회사이름 그대로 각종 화장품과 세제류(洗劑類) 등에 쓰이는 계면활성제와 용제(溶劑), 특수 폴리머 용액 등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이다.
 
노브케어의 앙마뉘엘 뷔트스트랭 사장은 “최근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도시장에서 우리의 지위를 확대하는 데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뷔트스트랭 사장은 또 “선쉴드 케미컬스 리미티드 인수가 아시아 시장 내 특수 계면활성제 분야에서 우리의 사세를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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