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여성 남성의 머리염색에 긍정반응 日호유 조사, "염색한 남성=멋쟁이"
최선례 기자 | best_sun@yakup.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03-04-04 06:35 수정 2003-04-04 06:35
여성은 염색한 남성을 멋쟁이로 생각하고 있으며, 80% 가량의 여성은 남성의 머리염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의 호유가 1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염색에 관한 설문조사이다. 4년째 실시하고 있는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염색에 대한 여성의 의식을 조사한 것.

이번 조사에서 우선, 여성의 염색률은 70%로 지난해 보다 2% 높아졌으며, 이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남성염색에 관한 조사에서 염색을 한 남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본다고 대답한 비율이 79%로 지난해보다 9% 높아졌다.

그리고 긍정하는 대부분은 염색하는 남성을 멋쟁이, 감각이 젊은 사람 등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젠 남성의 염색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여고생을 중심으로 부친의 염색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에서는 '염색을 하는 것이 젊어 보여서 좋다' 46%, '흰머리가 보이면 늙어 보인다' 29% 등 10대의 염색률이 높아지는 것에 비례해서 부친의 염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 염색이 늘고 있는 직종에 대해서는 'TV캐스터·리포터'가 72%로 가장 높았으며, '백화점·수퍼마켓' '공무원' '의사·간호사'등의 순을 보였다.

그러나 '보험·증권회사' '은행' 등 신용을 중시하는 직종에서는 아직까지 염색에 대해 경계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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