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이커머스몰에서 K-뷰티의 입지가 한층 넓어지고 있다. 아마존 재팬과 라쿠텐의 9월 뷰티 랭킹에서는 VT코스메틱을 비롯한 다수의 한국 브랜드가 중상위권에 고르게 포진했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전반에서 강해지고 있는 K-뷰티의 영향력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의 기업 법률 교육 사이트 UOCC 주식회사가 최근 공개한 ‘이커머스 몰(아마존 재팬·라쿠텐) 9월 랭킹 리포트’에 따르면 아마존 재팬에서는 12개, 라쿠텐에서는 15개 K-뷰티 브랜드가 Top100에 진입해 플랫폼 전반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 아마존에선 데일리 스킨케어의 강세 속에 포인트 메이크업과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들이 K-뷰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VT(브이티) 코스메틱의 시카 마스크팩은 9월 아마존 재팬 뷰티 카테고리에서 통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VT는 15위에 리들샷, 40위에 시카 클리어 스팟 패치를 올리며 일본 시장에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메이크업 제품 중에선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가 1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티르티르의 마스크 핏 쿠션은 31위에 올랐다. 2만건 이상의 리뷰가 확인된 제품으로, 일본에서도 대중적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쿠션 파운데이션임을 알 수 있었다. 롬앤의 한올 브로우카라는 37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바이오힐보, 아누아, 달바, 더샘, 넘버즈인 등 다양한 브랜드가 40~70위권에 고르게 분포하며 여러 브랜드가 고르게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라쿠텐에선 베이스 메이크업과 고기능 스킨케어가 동반 성장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티르티르는 쿠션 시리즈로 9위를 차지했고, 아누아는 레티놀·나이아신 세럼으로 10위에 올라 성분 기반 스킨케어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위권에서는 바이유어(ByUR)가 마스크팩과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26위와 33위에 각각 랭크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바이오힐보의 크림은 51위, VT코스메틱의 수딩 시트 마스크 세트는 54위를 차지했으며, MJ CARE도 대용량 마스크팩으로 57위에 올랐다. 아누아·VT는 60~80위권에 다크스팟 세럼·리들샷 시트마스크를 추가로 안착시켰으며, 에스트라, 달바도 60~8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플랫폼별 성격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마존에선 바디솝, 샴푸, 데오도란트, 자외선차단제가 수량 기준으로 상위권을 형성하며 세정·청결·일상 케어 중심의 소비 패턴이 두드러졌다. 반면, 라쿠텐은 에센스, 클렌징, UV케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일한 K-뷰티 브랜드라도 플랫폼에 따라 주력 품목으로 내세워야 할 제품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VT코스메틱의 경우도 아마존에선 1위와 15위에 오르며 상당한 강세를 드러낸 반면, 라쿠텐에선 중위권에 포진해 플랫폼별 성과 격차를 보였다. 아마존 재팬에 입점할 브랜드라면 파우더·쿠션·패치 등을, 라쿠텐을 먼저 노린다면 쿠션·세럼·마스크팩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랭킹 데이터를 통해 K-뷰티는 일본 온라인 플랫폼에서 특정 제품군에 편중되지 않고 메이크업·스킨케어 전반에서 고른 포트폴리오로 상위권~중위권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보고서는 “K-뷰티가 일본 주요 플랫폼의 구조적 차이를 활용하며 안정적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
일본 주요 이커머스몰에서 K-뷰티의 입지가 한층 넓어지고 있다. 아마존 재팬과 라쿠텐의 9월 뷰티 랭킹에서는 VT코스메틱을 비롯한 다수의 한국 브랜드가 중상위권에 고르게 포진했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전반에서 강해지고 있는 K-뷰티의 영향력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의 기업 법률 교육 사이트 UOCC 주식회사가 최근 공개한 ‘이커머스 몰(아마존 재팬·라쿠텐) 9월 랭킹 리포트’에 따르면 아마존 재팬에서는 12개, 라쿠텐에서는 15개 K-뷰티 브랜드가 Top100에 진입해 플랫폼 전반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아마존에선 데일리 스킨케어의 강세 속에 포인트 메이크업과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들이 K-뷰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VT(브이티) 코스메틱의 시카 마스크팩은 9월 아마존 재팬 뷰티 카테고리에서 통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VT는 15위에 리들샷, 40위에 시카 클리어 스팟 패치를 올리며 일본 시장에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메이크업 제품 중에선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가 1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티르티르의 마스크 핏 쿠션은 31위에 올랐다. 2만건 이상의 리뷰가 확인된 제품으로, 일본에서도 대중적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쿠션 파운데이션임을 알 수 있었다. 롬앤의 한올 브로우카라는 37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바이오힐보, 아누아, 달바, 더샘, 넘버즈인 등 다양한 브랜드가 40~70위권에 고르게 분포하며 여러 브랜드가 고르게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쿠텐에선 베이스 메이크업과 고기능 스킨케어가 동반 성장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티르티르는 쿠션 시리즈로 9위를 차지했고, 아누아는 레티놀·나이아신 세럼으로 10위에 올라 성분 기반 스킨케어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위권에서는 바이유어(ByUR)가 마스크팩과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26위와 33위에 각각 랭크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바이오힐보의 크림은 51위, VT코스메틱의 수딩 시트 마스크 세트는 54위를 차지했으며, MJ CARE도 대용량 마스크팩으로 57위에 올랐다. 아누아·VT는 60~80위권에 다크스팟 세럼·리들샷 시트마스크를 추가로 안착시켰으며, 에스트라, 달바도 60~8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플랫폼별 성격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마존에선 바디솝, 샴푸, 데오도란트, 자외선차단제가 수량 기준으로 상위권을 형성하며 세정·청결·일상 케어 중심의 소비 패턴이 두드러졌다. 반면, 라쿠텐은 에센스, 클렌징, UV케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일한 K-뷰티 브랜드라도 플랫폼에 따라 주력 품목으로 내세워야 할 제품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VT코스메틱의 경우도 아마존에선 1위와 15위에 오르며 상당한 강세를 드러낸 반면, 라쿠텐에선 중위권에 포진해 플랫폼별 성과 격차를 보였다. 아마존 재팬에 입점할 브랜드라면 파우더·쿠션·패치 등을, 라쿠텐을 먼저 노린다면 쿠션·세럼·마스크팩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랭킹 데이터를 통해 K-뷰티는 일본 온라인 플랫폼에서 특정 제품군에 편중되지 않고 메이크업·스킨케어 전반에서 고른 포트폴리오로 상위권~중위권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보고서는 “K-뷰티가 일본 주요 플랫폼의 구조적 차이를 활용하며 안정적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