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익선? 신체 이미지 스트레스 5~13세 때부터 美 걸스카웃ㆍ퍼스널 브랜드 ‘플라밍고’ 내 몸에 감사하기 캠페인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8-18 06:00 수정 2025-08-18 06:00


 

5~13세 연령대 소녀들 가운데 36%가 자신의 신체 이미지(body image)에 대해 주위에서 부정적으로 하는 말을 들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96%의 소녀들은 자신의 외모에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 37%의 소녀들은 자신의 외모에서 일부를 변경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11~13세 연령대 소녀들로 범위를 축소할 경우 50%로 한층 더 높은 수치를 내보였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부정적인 메시지가 여아(女兒)들의 자존감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할 만한 것이다.

외모가 아니라 능력이나 역량에 더 높은 가치를 두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도록 계도해야 할 필요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조사결과이기도 하다.

미국 걸스카웃(GSUSA)은 시장조사기업 웨이크필드 리서치에 의뢰해 5~13세 연령대 소녀 총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3일부터 16일까지 이메일 발송과 온라인 조사를 병행하면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5~13세 연령대 흑인소녀 500명과 같은 연령대 히스패닉 소녀 500명이 응답자로 참여했다.

미국 걸스카웃은 여성 면도용품과 제모제품, 바디케어 제품 등을 발매하고 있는 여성용 퍼스널케어 브랜드 ‘플라밍고’(Flamingo)와 손잡고 ‘내 몸에 감사하기 프로그램’(Body Appreciation Program)을 개시한다고 공표하면서 신체 이미지로 인한 스트레스가 여아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공개한 것이다.

‘내 몸에 감사하기 프로그램’은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교육과정(curriculum)을 포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걸스카웃 대원들이 외모에 치중하기보다 호흡하기에서부터 생각하기, 달리기, 춤추기 및 창의적인 행동을 하기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몸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역량들에 대해 감사해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즐겁고 나이대에 적합한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는 연령대에 해당하는 미국 걸스카웃 단원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자기관리를 실천하고, 평생토록 이어갈 수 있는 습관을 들이도록 함으로써 신체적‧정서적 행복을 누리도록 뒷받침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 몸에 감사하기 프로그램’은 사회와 미디어, 동료집단 등으로부터 기인하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면서 친절함과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계도하는 내용들이 눈에 띈다.

미국 걸스카웃의 보니 바르치코브스키 단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소녀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주위에서 하는 말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이고 있고, 그 같은 메시지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지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품어왔던 의문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치코브스키 단장은 뒤이어 “소녀들이 목표를 갖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우리가 원한다면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그리고 어떻게 자신감을 갖게 되는지에 대해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녀들이 강력한 잔조감을 갖도록 하는 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사항임을 일깨워 주기 위해 ‘내 몸에 감사하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 ‘플라밍고’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를 좀 더 상세하기 들여다 보면 5~7세 연령대 소녀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남들이 하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와 능력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많은 칭찬을 듣고 있는지 물은 문항을 보면 5~7세 연령대 소녀들의 경우 50%가 외모에 대한 칭찬을 더 많이 듣고 있다고 답해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응답률은 연령대가 올라가면서 역전되어 8~10세 연령대에서는 66%, 11~13세 연령대에서는 64%가 외모보다 능력에 대한 칭찬을 더 많이 듣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설문조사에 응한 소녀들은 예쁘다는 말보다 똑똑하다는 말을 더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들이 자신을 묘사할 때 가장 많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살펴보면 설문에 응한 전체 연령대 소녀들이 똑똑하다(36%), 유쾌하다(17%), 창의적이다(17%) 등을 꼽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 5세에 불과한 어린 소녀들의 상당수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남들이 부정적으로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한 부분은 불편함이 앞서게 했다.

8~10세 연령대 소녀들의 52%와 11~13세 연령대 소녀들의 41%는 남들이 그 같이 하는 말을 항상 또는 때때로 듣는다고 답했다.

‘플라밍고’의 비키 윌리암스 콘월 부사장은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확신과 열정을 갖고 자기관리에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 걸스카웃과 손잡고 ‘내 몸에 감사하기 프로그램’에 돌입한 것은 우리의 소명을 이행하기 위한 자연스런 수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나를 있게끔 해 준 것들에 대해 자축하고 자존감을 확립해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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