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ㆍ금리ㆍ지정학적 갈등 때문 소비패턴 체인지 고소득층ㆍ젊은층 소비자, 저렴한 상품구매 위주로 시프트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7-24 06:00 수정 2025-07-24 06:00


 

관세와 금리(金利), 지정학적 갈등이 일반소비재(general merchandise)들에 대한 소비패턴과 유통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할 만한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고소득층과 젊은층 쇼핑객들이 저렴한 상품구매 위주로 소비패턴을 바꿈에 따라 ‘월마트’와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에서 연소득 1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과 18~34세 연령대 소비자층의 신규고객 유입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내용은 화장품 또한 일반소비재의 개념에 포함되는 상품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소비자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정보 서비스 기업 컨슈머 엣지(Consumer Edge)는 22일 공개한 ‘2025년 소매유통의 현주소: 일반소비재’ 보고서에서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갈등 등의 거시경제적인 역풍요인들이 소비패턴의 재편을 유도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이처럼 산적한 압력에 대응해 소비행동을 바꾸기에 이르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쇼핑행태와 쇼핑장소 등이 재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 트리’(Dollar Tree)와 ‘파이브 빌로우’(Five Below) 등의 잡화류 할인점 체인업체들이 지난 4월 중반 이래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또한 한자릿수 후반대 성장을 지속하면서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창고형 클럽매장들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일단 많은 양의 상품을 구매해 비축해 놓은 이후로는 더 이상 대량구매를 하지 않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코스트코’, ‘비제이스’(BJ’s), ‘샘스클럽’(Sam’s Club)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유통기업들로 열거됐다.

‘월마트’와 달리 ‘타깃’(Target)의 경우 고령층과 저소득층 위주로 신규고객층이 치우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고소득층 소비자들의 자유소비재 소비에서 ‘타깃’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지리적인 변화와 관련해서는 할인점 체인업체들이 농촌지역에서 변함없이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하면서 사세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반면 도시지역에서는 창고형 클럽매장과 전자상거래 업체들 위주로 양극화하는 추세가 눈에 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아마존’은 신속한 배송을 통해 이 같은 양극화 추세를 희석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고객 유지율과 관련, 보고서는 ‘아마존’, ‘월마트’ 및 ‘코스트코’ 등이 변함없이 강력한 고객 유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잡화류 할인점 체인업체들의 고객 유지율은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컨슈머 엣지의 마이클 건터 고객정보 담당부사장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의 고조를 배경으로 소비자들이 쇼핑할 때 신중하게 선택하는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변화는 단지 소비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자체를 재정립하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해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소득층과 젊은층 소비자들이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편의성과 비용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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