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올리브영 페스타, '테마형 뷰티테인먼트'로 새로운 길 연다 올리브영, 뷰티 페스타 종주 플랫폼 입증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5-21 12:00 수정 2025-05-21 12:24
▲ 오는 25일까지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첫날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붐비는 모습.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뷰티 페스타의 종주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여러 페스티벌 행사와 놀이동산과 같은 테마파크의 콘셉트를 더해, 기존 뷰티 페스타의 문법을 버리고 '테마형 뷰티테인먼트'로 뷰티 페스타의 영역을 확장했다.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5 올리브영 페스타’가 열린다.

21일 오전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컨퍼런스에서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센터장 이은정 경영리더는 "올리브영은 글로벌 뷰티 앤 헬스 트렌드 리딩 컴퍼니르는 비전을 갖고 '건강한 아름다움', '일상 속의 새로움'을 브랜드 코어로 삼고 있다"면서 "올해는 고객들이 나에게 맞는 뷰티 앤 헬스 트렌드를 더 즐겁게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첫 뷰티 페스타를 기획했다"

올리브영 측에 따르면 올리브영 페스타는 2021~2023년엔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개최됐고 매해 규모가 확장됐다.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와 비닐 장갑을 끼고 참여해야 했는데도 반응이 뜨거웠고, 2023년엔 페스타 티켓이 30초 만에 매진되기도 할 정도로, 국내 뷰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이은정 경영리더는 "코로나 이후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기업들이 개최하는 뷰티 페스타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젠 어느정도 공식화된 뷰티 페스타의 형식에서 벗어나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테마형 뷰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이번 행사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21일 오전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컨퍼런스에서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센터장 이은정 경영리더가 발언하고 있다. ⓒ뷰티누리

테마형 뷰티테인먼트라는 개념의 일환으로 올해 행사는 실내에서 벗어나 하늘과 강이 보이는 자연 환경에서 페스타를 즐길 수 있게 했고, 기존 3.5시간으로 한정됐던 관람 시간도 종일 관람으로 변경했다. 어워즈 수상 위주 브랜드 구성에서 라이징 브랜드의 비중을 대폭 키웠다. 브랜드사가 직접 고객들을 초청해 세션을 진행하는 브랜드를 도입해 협력사와의 시너지도 극대화하고자 했다.

테마파크의 형식을 빌려온 만큼, 이 행사엔 서사도 있다. 관람객이 뷰티 탐험가가 돼 진정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보물섬을 탐험한다는 스토리 라인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일상 속의 노들 섬이 올리브영을 만나 1년에 한 번 특별한 보물섬이 되고, 그 안에서의 경험을 통해 올리브영이 일상 속에서도 뷰티 앤 헬스의 영감이 가득한 보물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이은정 경영리더는 설명했다.

이번 페스타는 5개의 존에서 총 84개 부스, 108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2024 올리브영 어워즈' 선정 브랜드들부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신진 인디 브랜드들까지 뷰티와 헬스를 넘어 웰니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들이 소개된다.  

구체적으로 △메디힐 △라로슈포제 △제로이드 △에스네이처 △바이오더마 △마녀공장 △닥터지 △차앤박 △퍼셀 △에스트라 △비플레인 △조선미녀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 스킨케어존, △오프라/디어달리아 △퓌 △더툴랩 △오아드 △네이밍 △투크 △힌스 등의 메이크업존, △도르세 △바이브랩 △아뜰리에페이 △어노브 △그로우어스 △아로마티카 △닥터브로너스 등의 퍼스널케어존, △제일제당 △덴프스 △메리투스 △정관장 △좋은느낌 △오쏘몰 △바이탈뷰티 등의 헬시라이프 존으로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빌리프 △케라스타즈 △헤라 △정샘물 네 브랜드는 럭스 에디트 존으로 배치했다.

이 밖에도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슬로우에이징부터 △액티브 스킨케어(고기능성 기초 화장품) △루트뷰티(두피, 탈모 관리에 특화된 헤어케어) △이너뷰티(콜라겐 등 먹는 화장품)까지 요즘 떠오르는 뷰티 키워드에 맞춘 트렌드 큐레이션 부스도 준비했다.

‘뷰티&헬스 딥 다이브(Beauty&Health Deep Dive)’ 프로그램도 페스타 기간 매일 오후 2시와 4시 30분 두 차례 운영한다. 닥터지는 민감 피부인 타겟 고객을 대상으로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전문가가 피부과 함께하는 토크쇼를 진행하며, 클렌저와 팩을 결합한 ‘팩 클렌저’ 시장을 개척하며 유명세를 탄 브랜드 아렌시아는 브랜드 철학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표 제품인 ‘떡솝’ 시연을 진행 예정이다.

산업플랫폼으로서의 올리브영 역할도 잊지 않았다. 페스타 기간 중 입점 브랜드사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퓨처 커넥트(Future Connect)'가 진행된다.약 200명의 브랜드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출 통관 및 현지 규제 대응 솔루션’, ‘글로벌 K뷰티 트렌드 분석’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강연들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미국, 일본, 홍콩,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명을 초청해 올리브영 입점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을 체험하고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은정 경영리더는 "올리브영 페스타가 1600만 올리브멤버스를 위한 축제이자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이정표로, 또 브랜드사의 글로벌 비전 실현을 위한 전초 기지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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