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매출이 여전히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관세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3월 들어 소폭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퍼스널케어 및 헬스 스토어 매출의 경우 전월대비 0.44% 소폭 감소한 가운데 전년도 3월과 비교하면 5.3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것.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미 소매협회(NRF)는 CNBC와 함께 14일 공개한 ‘리테일 모니터’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료는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어피니티 솔루션스(Affinity Solutions)이 집계한 자료를 근거로 작성된 것이다. 전미 소매협회의 매튜 셰이 회장은 “3월의 소매 매출이 소폭(only moderately)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3월 소매 매출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고 부르면서 관세정책을 발표한 4월 2일 이전에 이루어진 소비가 반영된 수치”라고 말했다. 셰이 회장은 뒤이어 “지난 몇 개월 동안 나타난 소비의 하락세가 경제의 펀더멘틀이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것”이라며 “이는 관세로 인해 고개를 든 불확실성이 작용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3월의 소매 매출이 소폭이나마 상향곡선을 그린 것과 관련, 셰이 회장은 “관세 부과를 앞둔 비축 수요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소비정서가 약화되고 있고, 이 때문에 다수의 소비자들이 가처분 소득을 소비하지 않고 저축으로 돌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리테일 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3월의 총 소매 매출액이 전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24년 3월과 비교하면 4.75%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지난 2월의 경우 전월대비 0.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24년 2월과 비교하면 3.3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리테일 모니터’ 자료에서 자동차 판매액과 유가(油價), 외식업 부문의 실적을 제외한 3월의 핵심 소매 매출(core retail sales)은 전월대비 0.4% 상승한 가운데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0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핵심 소매 매출은 지난 2월의 경우 전월대비 0.22% 감소한 가운데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하면 4.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이에 따라 2025년 1~3월의 총 소매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52% 향상된 가운데 핵심 소매 매출은 4.9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월의 소매 매출은 트럼프 대통령이 2월 중국, 캐나다 및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지만, 4월 2일 미국의 전체 교역 대상국들을 대상으로 10%의 최소 관세를 부과하고,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보복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이전에 이루어진 소비가 반영된 것이다. 보복관세는 90일 동안 유예된 상태이지만,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가 발표된 데 이어 중국과 미국 사이에 왕복달리식(back-and-forth) 관세인상이 발표되면서 점입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기류이다. 하지만 이전에도 전미 소매협회가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퍼 인사이트&어낼리틱스(Prosper Insights & Analytics)에 의뢰에 진행한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의 46%가 관세로 인해 한층 더 높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가전제품, 의류 및 기타 일부 상품들을 비축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한편 3월의 소매 매출 현황을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9개 상품영역 가운데 6개 영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면 디지털 제품들의 전월대비 0.79%,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7.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소매점 매출은 전월대비 0.48%,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62%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소프츠용품, 취미용품, 음반 및 도서류는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를 포함한 식료품점 매출도 전월대비 0.65%,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05% 신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마찬가지로 의류‧액세서리 스토어 매출이 전월대비 0.76%,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점 매출의 경우 전월대비 0.01%,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81% 향상됐다. 반면 전자제품 매장은 전월대비 0.29% 감소한 가운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94% 증가했고, 건물‧정원용품점 매출은 전월대비 0.81% 감소한 가운데 전년도 같은 기간과 대비하면 0.78% 늘어났다. |
2개월 연속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매출이 여전히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관세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3월 들어 소폭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퍼스널케어 및 헬스 스토어 매출의 경우 전월대비 0.44% 소폭 감소한 가운데 전년도 3월과 비교하면 5.3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것.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미 소매협회(NRF)는 CNBC와 함께 14일 공개한 ‘리테일 모니터’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료는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어피니티 솔루션스(Affinity Solutions)이 집계한 자료를 근거로 작성된 것이다.
전미 소매협회의 매튜 셰이 회장은 “3월의 소매 매출이 소폭(only moderately)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3월 소매 매출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고 부르면서 관세정책을 발표한 4월 2일 이전에 이루어진 소비가 반영된 수치”라고 말했다.
셰이 회장은 뒤이어 “지난 몇 개월 동안 나타난 소비의 하락세가 경제의 펀더멘틀이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것”이라며 “이는 관세로 인해 고개를 든 불확실성이 작용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3월의 소매 매출이 소폭이나마 상향곡선을 그린 것과 관련, 셰이 회장은 “관세 부과를 앞둔 비축 수요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소비정서가 약화되고 있고, 이 때문에 다수의 소비자들이 가처분 소득을 소비하지 않고 저축으로 돌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리테일 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3월의 총 소매 매출액이 전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24년 3월과 비교하면 4.75%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지난 2월의 경우 전월대비 0.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24년 2월과 비교하면 3.3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리테일 모니터’ 자료에서 자동차 판매액과 유가(油價), 외식업 부문의 실적을 제외한 3월의 핵심 소매 매출(core retail sales)은 전월대비 0.4% 상승한 가운데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0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핵심 소매 매출은 지난 2월의 경우 전월대비 0.22% 감소한 가운데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하면 4.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이에 따라 2025년 1~3월의 총 소매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52% 향상된 가운데 핵심 소매 매출은 4.9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월의 소매 매출은 트럼프 대통령이 2월 중국, 캐나다 및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지만, 4월 2일 미국의 전체 교역 대상국들을 대상으로 10%의 최소 관세를 부과하고,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보복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이전에 이루어진 소비가 반영된 것이다.
보복관세는 90일 동안 유예된 상태이지만,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가 발표된 데 이어 중국과 미국 사이에 왕복달리식(back-and-forth) 관세인상이 발표되면서 점입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기류이다.
하지만 이전에도 전미 소매협회가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퍼 인사이트&어낼리틱스(Prosper Insights & Analytics)에 의뢰에 진행한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의 46%가 관세로 인해 한층 더 높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가전제품, 의류 및 기타 일부 상품들을 비축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한편 3월의 소매 매출 현황을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9개 상품영역 가운데 6개 영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면 디지털 제품들의 전월대비 0.79%,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7.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소매점 매출은 전월대비 0.48%,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62%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소프츠용품, 취미용품, 음반 및 도서류는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를 포함한 식료품점 매출도 전월대비 0.65%,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05% 신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마찬가지로 의류‧액세서리 스토어 매출이 전월대비 0.76%,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점 매출의 경우 전월대비 0.01%,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81% 향상됐다.
반면 전자제품 매장은 전월대비 0.29% 감소한 가운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94% 증가했고, 건물‧정원용품점 매출은 전월대비 0.81% 감소한 가운데 전년도 같은 기간과 대비하면 0.78%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