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브랜드 닥터자르트와 라네즈가 미국 세포라의 1분기 ‘스킨케어 베스트셀러 브랜드 10’에 안착했다. K-뷰티 브랜드가 세포라 판매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상당한 의미 있는 결과다. 16일 미국 뷰티 마케팅 기업 Navigo에 따르면, 1분기 세포라의 스킨케어 카테고리 매출 점유율 1위는 △디오디너리(The Ordinary)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7.0%. 디오디너리는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브랜드로, 과학적 성분을 내세우는 브랜드다. 이어 △세포라 컬렉션(Sephora Collection) 5.5% △글로우레시피(Glow Recipe) 4.8% △꼬달리(CAUDALIE) 3.5% △폴라초이스(PAULA'S CHOICE) 3.0% △타차(TATCHA) 3.0% △닥터자르트(DR. JART+) 2.9% △라네즈(LANEIGE) 2.6% △드렁크엘리펀트(DRUNK ELEPHANT) 2.4% 순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K-뷰티 브랜드들의 미국 성과는 이커머스 채널에 집중돼 있었다. 전문가들은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선 오프라인 채널에 안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미국 오프라인 채널의 중심인 세포라 내 실적은 K-뷰티가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 침투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따라서 이번 닥터자르트와 라네즈의 톱 10 입성은 미국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해준 셈이다. 한국인이 K-뷰티의 특성을 반영해 만든 브랜드 '글로우 레시피'의 높은 매출 점유율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우 레시피는 광이 나는 피부를 추구하고 과일을 원료로 활용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Navigo는 올해 1분기 세포라에서도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입점 브랜드의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노출도가 높은 브랜드나 제품이 무조건 판매량이 더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자르트와 라네즈는 상품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 집행 순위에선 10위권 밖이었다. 즉, 다른 상위 브랜드들보다 상대적으로 광고를 적게 하면서도 판매는 10위 안에 포함되는 '효율적인'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브랜드를 제외한 Top10 브랜드는 모두 광고비 집행 순위에서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Navigo 측은 "스킨케어 소비자들은 제품 정보에 입각해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선물용 기획 제품이나 소용량, 다회용 제품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성분과 입증된 효능, 신뢰할 수 있는 가치에 입각해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선 광고 여부와 상관 없이 ‘가치에 부합하는 가격’ ‘수분 공급’ '잘 알려진 성분'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스킨케어 외 카테고리 상위권에선 국내 브랜드는 눈에 띄지 않았다.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매출 점유율 Top 10 브랜드는 △세포라 컬렉션 9.3% △래어뷰티(RARE BEAUTY BY SELENA GOMEZ) 6.0% △샬롯틸버리(CHARLOTTE TILBURY) 4.6% △메이크업 바이 마리오(MAKE UP BY MARIO) 3.8% △아나스타샤 비벌리힐스(ANASTASIA BEVERLY HILLS) 3.4% △디올(DIOR) 3.2% △베네피트(BENEFIT COSMETICS) 2.9% △펜티뷰티(FENTY BEAUTY BY RIHANNA) 2.9% △후다 뷰티(HUDA BEAUTY) 2.8% △타르트(TARTE) 2.5% 순이다. 메이크업에선 래어뷰티, 펜티뷰티 등 미국의 유명 인사들이 직접 론칭한 '셀럽뷰티' 인기가 두드러졌다. 또, 상위 브랜드의 상품들이 공통적으로 다용도(하이브리드)와 휴대성을 강조하며, 피부 개선 효과가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Navigo 측은 "1분기 세포라를 이끈 원동력은 히어로 제품, 명확한 혜택, 일관된 프로모션이었다"면서도 "광고 등의 유료 미디어는 소비자가 이미 구매 희망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켜줄 때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판매를 위해 꼭 유료 미디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는 점을 강조했다. |

K-뷰티 브랜드 닥터자르트와 라네즈가 미국 세포라의 1분기 ‘스킨케어 베스트셀러 브랜드 10’에 안착했다. K-뷰티 브랜드가 세포라 판매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상당한 의미 있는 결과다.
16일 미국 뷰티 마케팅 기업 Navigo에 따르면, 1분기 세포라의 스킨케어 카테고리 매출 점유율 1위는 △디오디너리(The Ordinary)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7.0%. 디오디너리는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브랜드로, 과학적 성분을 내세우는 브랜드다.
이어 △세포라 컬렉션(Sephora Collection) 5.5% △글로우레시피(Glow Recipe) 4.8% △꼬달리(CAUDALIE) 3.5% △폴라초이스(PAULA'S CHOICE) 3.0% △타차(TATCHA) 3.0% △닥터자르트(DR. JART+) 2.9% △라네즈(LANEIGE) 2.6% △드렁크엘리펀트(DRUNK ELEPHANT) 2.4% 순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K-뷰티 브랜드들의 미국 성과는 이커머스 채널에 집중돼 있었다. 전문가들은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선 오프라인 채널에 안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미국 오프라인 채널의 중심인 세포라 내 실적은 K-뷰티가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 침투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따라서 이번 닥터자르트와 라네즈의 톱 10 입성은 미국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해준 셈이다.
한국인이 K-뷰티의 특성을 반영해 만든 브랜드 '글로우 레시피'의 높은 매출 점유율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우 레시피는 광이 나는 피부를 추구하고 과일을 원료로 활용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Navigo는 올해 1분기 세포라에서도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입점 브랜드의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노출도가 높은 브랜드나 제품이 무조건 판매량이 더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자르트와 라네즈는 상품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 집행 순위에선 10위권 밖이었다. 즉, 다른 상위 브랜드들보다 상대적으로 광고를 적게 하면서도 판매는 10위 안에 포함되는 '효율적인'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브랜드를 제외한 Top10 브랜드는 모두 광고비 집행 순위에서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Navigo 측은 "스킨케어 소비자들은 제품 정보에 입각해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선물용 기획 제품이나 소용량, 다회용 제품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성분과 입증된 효능, 신뢰할 수 있는 가치에 입각해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선 광고 여부와 상관 없이 ‘가치에 부합하는 가격’ ‘수분 공급’ '잘 알려진 성분'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스킨케어 외 카테고리 상위권에선 국내 브랜드는 눈에 띄지 않았다.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매출 점유율 Top 10 브랜드는 △세포라 컬렉션 9.3% △래어뷰티(RARE BEAUTY BY SELENA GOMEZ) 6.0% △샬롯틸버리(CHARLOTTE TILBURY) 4.6% △메이크업 바이 마리오(MAKE UP BY MARIO) 3.8% △아나스타샤 비벌리힐스(ANASTASIA BEVERLY HILLS) 3.4% △디올(DIOR) 3.2% △베네피트(BENEFIT COSMETICS) 2.9% △펜티뷰티(FENTY BEAUTY BY RIHANNA) 2.9% △후다 뷰티(HUDA BEAUTY) 2.8% △타르트(TARTE) 2.5% 순이다.
메이크업에선 래어뷰티, 펜티뷰티 등 미국의 유명 인사들이 직접 론칭한 '셀럽뷰티' 인기가 두드러졌다. 또, 상위 브랜드의 상품들이 공통적으로 다용도(하이브리드)와 휴대성을 강조하며, 피부 개선 효과가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Navigo 측은 "1분기 세포라를 이끈 원동력은 히어로 제품, 명확한 혜택, 일관된 프로모션이었다"면서도 "광고 등의 유료 미디어는 소비자가 이미 구매 희망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켜줄 때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판매를 위해 꼭 유료 미디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