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美 스파업계의 끓는 뜨거움 “펄펄” 지난해 매출 225억弗 기록적..방문건수 1억8,700만건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4-11 06:00 수정 2025-04-11 06:00


 

지난해 미국 스파업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펄펄 끓어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켄터키주 렉싱턴에 소재한 국제 스파협회(ISPA)가 지난달 공개한 ‘ISPA 미국 스파업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5개 핵심 통계지표들이 예외없이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면서 스파업계의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반영했기 때문.

새로운 기록을 세운 매출실적과 스파업소 방문건수의 증가, 스파업계 고용자 수의 지속적인 상승, 스파업소 수의 확대, 고객 1인 방문건당 매출액 등 ‘빅 5’(Big Five) 지표들이 일제히 상승곡선을 탔다는 의미이다.

국제 스파협회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의뢰해 매년 미국 스파업계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통계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 스파업계는 지난해 총 225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5.8%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방문건수의 경우 전년대비 3.1% 늘어난 1억8,700만건을 기록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스파업소가 웬만하면 꼭 찾아가 봐야 할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해 보였다.

현재 미국의 총 인구 수를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2명당 1명 이상이 지난 한해 동안 스파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었을 정도.

이에 따라 전체 스파업소 수를 지난 2023년에 비해 0.6% 소폭 늘어난 2만1,980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스파업소가 상당한 수준의 비용투자를 감수해야 하는 시설임을 상기하면 0.6%의 증가율은 결코 낮다고만 할 수 없는 통계치이다.

특히 고객 1인 방문건당 매출액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2.6% 향상된 120.30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어 주목할 만해 보였다.

원화(圓貨)로 환산할 경우 스파업소를 1회 방문했을 때 줄잡아 17~18만원 정도를 물쓰듯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기 때문이다.

스파업계 전체 종사자 수를 보더라도 전년대비 1.6% 증가하면서 2025년 1월 현재 총 37만6,2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스파협회의 린 맥니스 회장은 “미국 스파업계가 지난해 다시 한번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과 고객 방문건수 증가를 기록하면서 펄펄 끓어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바꿔 말하면 스파업계 뿐 아니라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예외없이 좋은 기회가 창출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아주 특별한 건강함과 행복감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해 미국 스파업계가 혁신에 최우선 순위를 둔 가운데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맥니스 회장은 강조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스파업계가 단행한 지속적인 리빌딩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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