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후성 유전체학+뷰티 접목 R&D 협력 美 생명공학기업 트루 다이어그노스틱과 전략적 제휴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4-01 06:00 수정 2025-04-01 06:00


 

로레알 그룹이 후성 유전체학(epigenomics‧後成 遺傳體學) 검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알려진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소재 생명공학기업 트루 다이어그노스틱(Tru Diagnostic)과 전략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표해 궁금증이 일게 하고 있다.

양사는 뷰티 지표들과 후성 유전학적 생체지표인자들의 변화 사이에 연결성을 탐색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장수(長壽) 분야의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취지에서 손을 맞잡은 것이다.

‘후성 유전체학’이란 유전자 고유의 형질이 아니라 환경에 적응해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형질까지 후천적으로 획득하게끔 되고, 이것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첨단학문의 한 분야이다.

로레알은 지난 한세기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피부‧모발 생물학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자산삼아 뷰티과학 분야에서 광범위한 정보를 이용하는 데 특화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트루 다이어그노스틱과 협력을 통해 로레알은 후성 유전학(epigenetics)과 뷰티 사이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일련의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로레알은 양사의 제휴를 통해 비단 외모상의 어필 뿐 아니라 장기적인 피부‧모발 건강을 촉진시켜 줄 첨단제품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인 피부‧모발 건강은 장수(長壽)를 촉진하는 생체지표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로레알 그룹의 귀브 발루치 증강뷰티‧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이사는 “트루 다이어그노스틱과 제휴키로 합의한 것이 우리에게 괄목할 만한 성과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뷰티 생물학과 관련해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심도깊은 이해가 트루 다이어그노스틱의 첨단 후성 유전체학 전문성과 결합되어 장수 생체지표인자 발굴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신제품과 가치높은 진단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최고의 장수과학 솔루션을 확보하면서 피부‧모발 건강을 위한 선제적인 케어(care)가 가능케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트루 다이어그노스틱의 매튜 도슨 대표는 “후성 유전체적적 지표인자들과 뷰티 사이의 연결성을 탐색하기 위해 로레알과 손잡게 된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는 말로 협력관계가 구축된 것에 대해 열정을 드러내 보였다.

후성 유전학의 경우 우리가 아름다움을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말로 고무된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도슨 대표는 뒤이어 “양사가 함께 후생 유전체학과 뷰티업계를 연결하기 위한 임무를 선도적으로 이행해 미래의 뷰티와 장수를 반영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사의 제휴는 내적인 아름다움과 관련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장수 분야의 리더십을 견고하게 확립하는 데 목표를 둔 탐색적인 연구와 혁신을 진행하는 데 사세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줄 전망이다.

이를 위해 로레알과 트루 다이어그노스틱은 후성 유전학 분야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내적인 아름다움을 향상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스킨케어와 헤어케어의 전인적(全人的)인 접근방법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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