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USA, 헤어케어 브랜드 ‘캐롤스 도터’ 매각 30여년 前 브랜드 창립자 리사 프라이스 대표에 환원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3-06 06:00 수정 2025-03-06 06:00


 

‘로레알 USA’는 질감있는(textured) 모발용 헤어케어 브랜드로 개척자적인 역할을 해 왔던 ‘캐롤스 도터’(Carol’s Daughter)를 새로운 소유자에게 매각했다고 3일 공표했다.

‘캐롤스 도터’는 지난 30여년 동안 질감있는 모발 캠페인을 대변해 오면서 흑인 커뮤니티에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기여해 왔다.

이제 ‘캐롤스 도터’는 오너십이 변경됨에 따라 새로운 장(章)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캐롤스 도터’를 인수한 주인공은 원래 이 브랜드의 창립자인 리사 프라이스 대표이다.

리사 프라이스 대표는 독립적인 뷰티 사업가로 지금까지 ‘앰비’(Ambi), ‘아크네프리’(AcneFree), ‘백스터 오브 캘리포니아’(Baxter of California) 및 ‘더마블렌드’(Dermablend) 등의 뷰티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하는 뷰티 브랜드로 육성하는 역량을 입증해 보인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에 뉴욕 브루클린에서 ‘캐롤스 도터’를 창립한 리사 프라이스는 새로운 조직에서 상당량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자의 역할을 맡게 됐다.

‘로레알 USA’는 리사 프라이스 대표의 비범한 비전과 창의성, 질감있는 모발 커뮤니티와 구축하고 있는 긴밀한 교감 등이 ‘캐롤스 도터’ 브랜드의 성공을 이끄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만큼 리사 프라이스 대표의 리더십과 ‘캐롤스 도터’ 브랜드 특유의 유산, 가치 및 로열 고객들을 위한 헌신 등에 대해 깊은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로레알 USA’의 데이비드 그린버그 대표는 “우리는 뷰티업계에서 ‘캐롤스 도터’ 브랜드가 오랜 기간 동안 구축해 온 유산과 전환적인(transformative) 영향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브랜드가 구축해 온 유산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는 기업가라고 할 수 있는 리사 프라이스 대표가 존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캐롤스 도터’가 지난 수 십년 동안 유색인종 여성들에게서 칭송을 한몸에 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리사 프라이스 대표가 새로운 파트너로 향후 ‘캐롤스 도터’ 브랜드의 중단없는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로레알 USA’는 원활한 인수‧인계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리사 프라이스 대표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롤스 도터’의 조직이 브랜드를 새로운 성장단계에 진입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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