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로더, 장기지속 스킨케어 원료개발 제휴 美 생명공학사 서핀 파마와 맞손..항 염증 연구성과 제품 적용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2-28 06:00 수정 2025-02-28 06:00


 

에스티 로더가 항 염증 분야의 연구성과를 화장품에 적용해 괄목할 만한 장기지속성 스킨케어 제품의 효능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미국의 한 생명공학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버지니아주 북부도시 매너서스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서핀 파마(Serpin Pharma)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표한 것.

양사의 독점적 제휴는 에스티 로더가 서핀 파마 측이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한 항 염증 관련 연구성과를 적용해 전환적인(transformative) 제품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성사된 것이다.

서핀 파마는 독자보유한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유해한 염증을 완화시키고 세포 회복력을 향상시키는 데 괄목할 만한 효능을 입증하는 성과를 축적해 왔다.

지금까지 서핀 파마는 SERPINs(세린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로 불리는 단백질의 특성을 규명하고, 염증이 나타난 세포들을 치유하는 체내 본연의 메커니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체내 본연의 면역반응을 이용해 피부자극, 피부노화 및 피부 민감성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하는 데 힘을 기울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서핀 파마 측이 보유한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해 피부노화와 피부자극을 신속하고 가시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나타내는 효과를 입증하는 데 연구‧개발의 무게중심을 두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에스티 로더의 칼 해니 글로벌 혁신&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서핀 파마 측이 보유한 신기술이 획기적인 과학적 발견의 경계를 허물어 우리의 전환적인 혁신 어젠다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핀 파마 측과 제휴를 통해 우리는 강력하고 새로운 생명공학적 작용경로와 첨단 생명공학 원료를 탐색하고, 우리의 고급 뷰티제품 고객들을 위해 피부자극과 피부 민감성을 신속하고 가시적으로 완화시켜 줄 수 있는 대안을 찾고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핀 파마의 코하바 겔버 대표는 “우리 서핀 파마가 생체모방(biomimicry)의 원칙에 근거를 두고 설립된 이래 외상(外傷)과 상처의 징후들이 자연적으로 해소되는 작용기전을 규명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왔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염증을 해소하는 체내 본연의 메커니즘에 다가가는 새로운 접근방법에 매진해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생명공학적 노하우를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에스티 로더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것에 고무되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에스티 로더는 지난 수 십년 동안 장수과학(longevity science)과 생명공학, 발효과학 등의 분아에서 리더십을 유지해 왔다.

이를 위해 에스티 로더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생명공학기업들과 손잡고 그들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을 위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혁신을 위한 보폭을 확대해 왔다.

에스티 로더가 서핀 파마와 손잡고 어떤 과학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자사제품들에 적용해 나가게 될 것인지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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