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오 ‘센사이’ 브랜드 아시아 시장서 보폭확대

일본 가오(花王)가 아시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기 위해 자사의 프레스티지 화장품 브랜드 ‘센사이’(SENSAI)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발매한다고 21일 공표했다.

‘센사이’ 브랜드는 21일 자카르타의 쇼핑 중심지 SOGO 플라자 스나얀에서 매장을 오픈하면서 고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럭셔리 스킨케어 경험과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이날 가오 측은 밝혔다.

‘센사이’ 브랜드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을 보인 것은 이 나라 소비자들 특유의 탄탄하고 일상적인 피부관리와 부합되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오의 요시코 사쿠라이 ‘센사이’ 브랜드 담당 매니저는 “인도네시아가 더블 클렌징과 더블 모이스처라이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일본의 피부관리 문화와 강력한 상관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별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피부관리는 ‘센사이’ 브랜드의 피부관리 의식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이라고 사쿠라이 매니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센사이’ 브랜드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아시아 각국의 부유층 소비자들에게서 우리의 마니아 고객층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행보라고 사쿠라이 매니저는 강조했다.

실제로 ‘센사이’ 브랜드의 인도네시아 시장 1호 매장이 문을 연 SOGO 플라자 스나얀은 자카르타에서 최고급 호텔과 쇼핑센터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SOGO 플라자 스나얀은 자카르타 최고의 고급 백화점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쇼핑 중심가이다.

한편 ‘센사이’는 일본의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로 탄탄한 존재감을 구축한 가운데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이 전개되어 왔다.

현재 ‘센사이’ 브랜드는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활발하게 발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유럽시장의 경우 40여년 전부터 공급되어 왔을 정도.

아시아시장에서 ‘센사이’ 브랜드는 지난 2019년 일본시장에 비로소 선을 보였다.

그 후 2023년 중국 상하이에 플리그십 스토어가 문을 열었고, 이번에 인도네시아 시장에까지 보폭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센사이’ 브랜드가 아시아 각국 시장에서 존재감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하는 부분이다.

가오는 중기(中期)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센사이’ 브랜드를 자사의 화장품 사업부문에서 핵심적인 성장‧육성 브랜드의 하나로 정한 바 있다.

‘센사이’가 ‘몰튼 브라운’(Molton Brown), ‘큐렐’(Curél)과 함께 가오의 글로벌 플랜(Global Sharp Top initiative)에서 전략적으로 최일선에 자리매김한 것이다.

가오는 글로벌 마켓에서 ‘센사이’ 브랜드의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마켓에서 ‘센사이’ 브랜드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