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서 K-뷰티 가능성 확인 코스모프로프 뭄바이 개최...50개 기업 출품
김유진 기자 | pick@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12-06 09:24 수정 2024-12-09 09:44
▲5일 개막한 코스프로프 뭄바이 한국관 모습. ⓒ코이코

K-뷰티가 인도에서 차세대 뷰티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인도 뭄바이 Jio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인디아 뭄바이(COSMOPROF INDIA MUMBAI)’에서 한국관이 참관객과 바이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코스모프로프 뭄바이는 인도 최대 뷰티 박람회로, 화장품, 스킨케어, OEM·ODM, 서플라이 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는 1,000여 개의 참가사와 약 16,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규모를 자랑했다.  

한국관은 코이코(KOECO)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주관해 총 678㎡ 규모로 꾸며졌으며, 5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애드윈코리아, 기베스트, 트로아리케, 젠스, JNG, 오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들 기업은 인도 화장품 등록 인증(CDSCO)을 보유해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인도는 최근 K-뷰티와 K-푸드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다. 실제로 인도 내 유명 쇼핑몰에는 이미 다양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품질과 효과를 앞세운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 참가 기업 관계자는 “인도는 급성장 중인 뷰티 시장으로, 이번 박람회는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어필할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K-뷰티가 인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하우스부띠끄의 심형석 대표는 “이번 행사는 B2B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현지 바이어들 사이에서 한국 제품이 다른 국가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부스에 많은 바이어들이 몰려 활발히 상담이 이루어졌다”며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강조했다.

인도의 세안제 및 클렌저 시장은 2023년 약 13억 달러(한화 약 1조 7,3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매년 6.5%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0억 2,000만 달러(한화 약 2조 6,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킨케어 및 위생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품질과 기능성을 갖춘 K-뷰티 제품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이코는 이번 코스모프로프를 시작으로 2025년 1월 일본 코스메도쿄&테크 박람회, 3월 미국 IECSC/IBS 뉴욕 박람회, 스페인 코스모엑스포뷰티 바르셀로나 박람회 등 다양한 해외 박람회에서도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코스모프로프 뭄바이는 K-뷰티가 인도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하며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혁신과 품질을 기반으로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Jio 월드 컨벤션 센터내  ‘코스모프로프 인디아 뭄바이'  행사장 입구. ⓒ하우스부띠끄
▲한국관 기업 부스 모습. ⓒ하우스부띠끄
▲뭄바이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인피니티 몰(Infinity Mall)'내  뷰티전문매장 티라(TIRA)에서 K-Beauty 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라네즈 진열대(좌), 스킨1004 진열대.  ⓒ하우스부띠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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