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아마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불황과 고물가로 미국도 소비심리가 꺾이는 추세다. 하지만 연중 가장 할인폭이 큰 것으로 알려진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엔 지갑을 열었다. 아마존에 따르면, 11월 21일부터 12월 2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블랙프라이데이 주간, 역대 최대 매출과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카테고리는 전자제품, 장난감 그리고 뷰티였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올해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소비자 지출은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108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커머스 확대가 매출 증가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시즌, 뷰티 카테고리 최상위권을 독차지하다시피 했던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LG생활건강은 5일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지난해 대비 156% 증가한, 역대 최고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를 중심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더페이스샵은 '미감수(Rice Water Bright)' 라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148% 성장했다. 미감수 클린징 폼 제품은 세안 부문 전체 7위를, 클렌징 오일은 메이크업 세안 오일 부문 3위, 미감수 듀오 세트는 스킨케어 세트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빌리프의 '아쿠아 밤 아이 젤' 제품도 아이 트리트먼트 젤 카테고리 4위에 올랐다. 지난 8월 세포라를 통해 첫 출시한 이 제품은 꾸준히 아이케어 부문의 상위권에 포함돼 있었다. 브랜드 매출은 116% 증가했다. 이외에도 CNP '프로폴리스 립세린', 유시몰의 치약 등이 매출 순위에 오르며, 성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포지셔닝에 알맞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여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북미 시장에서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상위권 '붙박이' 제품인 바이오던스의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는 이벤트 기간 뷰티 카테고리 전체 순위에서 하루도 빠짐 없이 1위를 지켰다. 바이오던스는 K-인디뷰티 브랜드 중 최근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는 업체다. 바이오던스의 콜라겐 마스크는 지난 2분기부터 아마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미국 마케팅 기업 마켓디펜스(MarketDefense)가 집계한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의 분기별 상위 25개 제품 순위에서 2분기 전체 10위로 첫 등장한 후 3분기에도 13위에 올랐다. 바이오던스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에서 BFCM 기간 내내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며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결합한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도 블랙 프라이데이에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 구글 트렌드 및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순위가 높았기 때문에 북미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 두각을 드러낸 제품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다. 이 제품은 행사 기간 중 실시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자료가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의 실시간 순위에서 부스터프로가 오른 것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 박종현 연구원은 "올해 6월부터 신제품 부스터 프로'를 판매하기 시작힌 이후 미국에서 검색량 증가 추세가 확인되고 있으며, 블프 기간엔 경쟁 한국 브랜드들을 추월하기도 했다"며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아마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불황과 고물가로 미국도 소비심리가 꺾이는 추세다. 하지만 연중 가장 할인폭이 큰 것으로 알려진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엔 지갑을 열었다.
아마존에 따르면, 11월 21일부터 12월 2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블랙프라이데이 주간, 역대 최대 매출과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카테고리는 전자제품, 장난감 그리고 뷰티였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올해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소비자 지출은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108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커머스 확대가 매출 증가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시즌, 뷰티 카테고리 최상위권을 독차지하다시피 했던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LG생활건강은 5일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지난해 대비 156% 증가한, 역대 최고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를 중심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더페이스샵은 '미감수(Rice Water Bright)' 라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148% 성장했다. 미감수 클린징 폼 제품은 세안 부문 전체 7위를, 클렌징 오일은 메이크업 세안 오일 부문 3위, 미감수 듀오 세트는 스킨케어 세트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빌리프의 '아쿠아 밤 아이 젤' 제품도 아이 트리트먼트 젤 카테고리 4위에 올랐다. 지난 8월 세포라를 통해 첫 출시한 이 제품은 꾸준히 아이케어 부문의 상위권에 포함돼 있었다. 브랜드 매출은 116% 증가했다.
이외에도 CNP '프로폴리스 립세린', 유시몰의 치약 등이 매출 순위에 오르며, 성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포지셔닝에 알맞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여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북미 시장에서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상위권 '붙박이' 제품인 바이오던스의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는 이벤트 기간 뷰티 카테고리 전체 순위에서 하루도 빠짐 없이 1위를 지켰다.
바이오던스는 K-인디뷰티 브랜드 중 최근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는 업체다. 바이오던스의 콜라겐 마스크는 지난 2분기부터 아마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미국 마케팅 기업 마켓디펜스(MarketDefense)가 집계한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의 분기별 상위 25개 제품 순위에서 2분기 전체 10위로 첫 등장한 후 3분기에도 13위에 올랐다.
바이오던스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에서 BFCM 기간 내내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며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결합한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도 블랙 프라이데이에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 구글 트렌드 및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순위가 높았기 때문에 북미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
두각을 드러낸 제품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다. 이 제품은 행사 기간 중 실시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자료가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의 실시간 순위에서 부스터프로가 오른 것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 박종현 연구원은 "올해 6월부터 신제품 부스터 프로'를 판매하기 시작힌 이후 미국에서 검색량 증가 추세가 확인되고 있으며, 블프 기간엔 경쟁 한국 브랜드들을 추월하기도 했다"며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