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코스맥스 2024년 3Q 누적 매출 1조6081억… 전년比 19.9% ↑ 영업이익·순이익도 순항 중… 종속기업들 적자 폭 확대 걸림돌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11-28 06:00 수정 2024-11-28 06:00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성장했다. 그러나 국내외 종속기업들의 적자폭이 커져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4년 11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누적(이하 누적) 기준 코스맥스는 1조6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1조3408억원 대비 19.9% 증가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356억원으로 전년동기 932억원 대비 45.5% 증가했다. 순이익은 755억원으로, 전년동기 390억원 대비 93.9% 급증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779억원으로 전년동기 359억원 대비 117.1%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하 비중)은 4.8%다. 연구개발비는 686억원을 사용해 전년동기 627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해외매출 및수출 실적은 716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6438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비중은 44.6%. 

3분기의 경우 전기 대비 실적이 부진하지만 전년동기보다는 성장했다.  매출은 5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 5515억원 대비 3.9%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4583억원보다는 1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전기 467억원 대비 7.1% 감소했다. 전년동기 333억원보다는 30.4% 증가했다. 순이익은 206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353억원 대비 41.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109억원보다는 90.0% 증가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327억원으로 전기 251억원 대비 30.1%, 전년동기 129억원 대비 153.6%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4.6%. 연구개발비는 242억원을 사용했다. 전기 229억원 대비 5.8%, 전년동기 208억원 대비 16.7% 각각 증가한 액수다. 비중은 4.6%.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2165억원으로 전기 2444억원 대비 11.4%,  전년동기 2255억원 대비 4.0% 각각 역성장했다. 비중은 40.9%. 

△유형별  실적

자사 제품 매출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매출은 1조5267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3004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비중은 95%. 3분기 매출은 5015억원으로 전기 5219억원 대비 4%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4442억원보다는 13% 증가했다. 비중은 95%. 

타사상품 유통 누적 매출은 779억원으로 전년동기 359억원 대비 117% 성장했다. 비중은 5%. 3분기 매출은 327억원으로 전기 251억원 대비 30%, 전년동기 129억원 대비 154% 각각 성장했다. 비중은 6%. 

△ 계열사 연구개발비 규모

계열사별 연구개발비 규모를 살펴보면 코스맥스 주식회사가 가장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기준 435억원을 사용해 전년동기 392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3분기엔 15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해 전기 146억원 대비 6%, 전년동기 131억원 대비 19% 각각 증가했다.  

코스맥스차이나는 누적 기준 20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썼다. 전년동기 188억원 대비 10% 증가한 규모다.  3분기엔 72억원을 사용해 전기 67억원 대비 7%, 전년동기 62억원 대비 15% 각각 증가했다. 

코스맥스USA는 누적 기준 4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했다. 전년동기 46억원 대비 3% 감소한 액수다. 3분기엔 15억원을 지출에 전기 및 전년동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 종속기업 기여도

국내외 28개 종속기업 중 순이익을 걷어들인 기업은 13개사밖에 안 된다. 이 중 4개 기업은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나머지 15개 기업은 적자가 지속되거나 적자전환한 상태다. 종속기업들의 총 매출은  8176억원으로 전년동기 7151억원 대비 14% 증가했으나 총 15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82억원의 순손실의 배에 이르는 규모다. 

중국에 있는 10개의 종속기업 중 4개사가 순손실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차이나 인터내셔널은 60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50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도 164억원으로 전년동기 345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PELEY 코스맥스(상하이)도 28억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코스맥스 상하이 테스팅 테크롤로지는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9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새로 사업을 시작한 YATSEN 바이오테크롤로지(광저우)도 2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규모가 가장 큰 코스맥스 차이나는 55억원의 순이익을 내긴 했으나 전년동기 134억원 대비 59% 역성장했다.  순이익을 가장 많이 낸 코스맥스 광저우도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130억원에 그쳤다. 

Three Apples Cosmetics도  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2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이밖에  코스맥스(상하이) 트레이드와 코스맥스 홍콩은 각각 5억원, 40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미국 소재 3개사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맥스USA는 2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354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동기보다는 손실폭이 작아졌다. 코스맥스 웨스트는 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순손실액 7억원의 14배가 넘는 규모다.   

8개의 한국 종속기업 중 순이익을 낸 곳은 3개사밖에 없다. 나머지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코스맥스이스트로 무려 11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전년동기의 순손실 규모는 15억원이었다.   매드스퀘어, 코스맥스라보라토리는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농업법인코스맥스향약원은 적자전환했다.  

코스맥스 엠티는 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2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코스맥스 네오는 44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전년동기 16억원 대비 167% 성장했다. 

종속기업 중 성장세가 좋은 곳은 인도네시아 3개사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1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56억원 대비 151% 성장했다. KREASI KOSMETIKA 인도네시아도 전년동기 4000만원 대비 928% 증가한 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메드스퀘어 CHARIS 인도네시아도 전년동기 5000만원 대비 147% 증가한 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태국 법인 코스맥스 타일랜드는 21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1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또 다른 태국 법인 A-맥스(타일랜드)는 적자가 지속됐다. 

일본의 코스맥스 재팬은 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11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동기 대비 손실폭을 키우면서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매출은 전년동기 4억원 대비 27억원으로 66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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