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뷰티 시장이 광군제 사전행사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4년 들어 계속 내리막길을 걷던 화장품 소매 판매는 40.1% 급등하며 누적 매출까지 역성장에서 3% 성장으로 반전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10월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468억 위안(약 9조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1% 증가했다. 올 들어 부진이 길어지면서 1~9월 누적 성장률은 -1.0%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10월 누적 매출은 3563억 위안(약 68조7552억원)으로 크게 오르며 성장률도 3.0%로 4.0%p 상승했다. 기본적으로 광군제 사전 행사가 있는 10월은 1년 중 뷰티 제품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기다. 이번에 특히 40.1%의 사상 최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사전행사 패턴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일보는 "올해 광군제 행사는 10월 초부터 시작돼 사상 최장 기간 지속됐다"며 10월의 매출 급증세가 광군제 사전행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싱다오데이터(据星图数) 통계에 따르면 광군제 관련 행사 기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뷰티 카테고리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우인 역시 광군제 프로모션으로 뷰티 관련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75% 증가했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달 매출 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올해 중국의 화장품 소매 판매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으며, 지난 5월 '반짝' 상승을 기록했던 것처럼 10월의 매출 상승도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일재경일보는 "단기적인 반등이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는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한편, 10월 사회소비재 총 소매 판매액은 4조5396억 위안으로 전년비 4.8% 증가했으며, 1~10월 누적 총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9조8960억 위안이었다. 소비 유형별로 살펴보면 9월 상품 소매 판매액은 40억444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외식 수입은 4952억 위안으로 3.2% 늘었다. 1~10월 누적 상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35조4593억 위안, 누적 외식 수입은 5.9% 증가한 4조 4367억 위안이었다. 10월엔 광군제 효과로 여러 부문에서 기록적인 매출 상승이 이뤄졌다. 증가율 1위를 기록한 화장품 부문 외에도 가전제품·시청각 장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제품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장기간 부진에 빠졌던 문화사무용품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가전제품·시청각 장비 매출은 전년비 39.2% 성장했다. 10월 매출은 993억 위안이었으며, 1~10월 누적 매출은 전년비 7.8% 성장한 790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제품 매출도 전년비 26.7% 증가하며 고성장을 기록했다. 10월 매출은 136억 위안, 누적은 전년비 11.5% 증가한 1128억 위안이다. 광군제 행사와는 거리가 있는 석유 및 관련 제품은 6.6% 역성장했다. 10월 매출은 1968억 위안, 1~10월 누적 매출은 전년비 1.3% 증가한 2조179억 위안이다. 건축 및 인테리어 제품 부문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10월 매출은 전년대비 5.8% 감소한 150억 위안, 1~10월 누적 매출은 전년비 3.0% 감소한 133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시 지역의 10월 소비재 판매액은 3조9255억 위안으로 전년비 1.7% 증가했고, 농촌은 6141억 위안으로 4.9% 늘었다. 누적은 도시 34조5124억 위안(+3.4%), 농촌 5조3836억 위안(+4.4%)이었다. 판매 유형별로 보면, 1~10월 온라인 소매 매출은 12조3632억 위안으로 전년비 8.8% 증가했다. 그 중 실물 상품의 누적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0조3330억 위안으로 전체 사회 소비재 판매액의 25.9%를 차지했다. |
중국 뷰티 시장이 광군제 사전행사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4년 들어 계속 내리막길을 걷던 화장품 소매 판매는 40.1% 급등하며 누적 매출까지 역성장에서 3% 성장으로 반전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10월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468억 위안(약 9조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1% 증가했다. 올 들어 부진이 길어지면서 1~9월 누적 성장률은 -1.0%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10월 누적 매출은 3563억 위안(약 68조7552억원)으로 크게 오르며 성장률도 3.0%로 4.0%p 상승했다.
기본적으로 광군제 사전 행사가 있는 10월은 1년 중 뷰티 제품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기다. 이번에 특히 40.1%의 사상 최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사전행사 패턴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일보는 "올해 광군제 행사는 10월 초부터 시작돼 사상 최장 기간 지속됐다"며 10월의 매출 급증세가 광군제 사전행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싱다오데이터(据星图数) 통계에 따르면 광군제 관련 행사 기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뷰티 카테고리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우인 역시 광군제 프로모션으로 뷰티 관련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75% 증가했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달 매출 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올해 중국의 화장품 소매 판매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으며, 지난 5월 '반짝' 상승을 기록했던 것처럼 10월의 매출 상승도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일재경일보는 "단기적인 반등이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는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한편, 10월 사회소비재 총 소매 판매액은 4조5396억 위안으로 전년비 4.8% 증가했으며, 1~10월 누적 총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9조8960억 위안이었다.
소비 유형별로 살펴보면 9월 상품 소매 판매액은 40억444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외식 수입은 4952억 위안으로 3.2% 늘었다. 1~10월 누적 상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35조4593억 위안, 누적 외식 수입은 5.9% 증가한 4조 4367억 위안이었다.
10월엔 광군제 효과로 여러 부문에서 기록적인 매출 상승이 이뤄졌다. 증가율 1위를 기록한 화장품 부문 외에도 가전제품·시청각 장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제품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장기간 부진에 빠졌던 문화사무용품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가전제품·시청각 장비 매출은 전년비 39.2% 성장했다. 10월 매출은 993억 위안이었으며, 1~10월 누적 매출은 전년비 7.8% 성장한 790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제품 매출도 전년비 26.7% 증가하며 고성장을 기록했다. 10월 매출은 136억 위안, 누적은 전년비 11.5% 증가한 1128억 위안이다.
광군제 행사와는 거리가 있는 석유 및 관련 제품은 6.6% 역성장했다. 10월 매출은 1968억 위안, 1~10월 누적 매출은 전년비 1.3% 증가한 2조179억 위안이다. 건축 및 인테리어 제품 부문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10월 매출은 전년대비 5.8% 감소한 150억 위안, 1~10월 누적 매출은 전년비 3.0% 감소한 133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시 지역의 10월 소비재 판매액은 3조9255억 위안으로 전년비 1.7% 증가했고, 농촌은 6141억 위안으로 4.9% 늘었다. 누적은 도시 34조5124억 위안(+3.4%), 농촌 5조3836억 위안(+4.4%)이었다.
판매 유형별로 보면, 1~10월 온라인 소매 매출은 12조3632억 위안으로 전년비 8.8% 증가했다. 그 중 실물 상품의 누적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0조3330억 위안으로 전체 사회 소비재 판매액의 2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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