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서 주목할 만한 뷰티 카테고리는 영원한 젊음, AI, 선케어, 블러셔, 여드름 피부다. 글로벌 트렌드 컨설팅 플랫폼 ‘뷰티스트림스’는 지난 12~15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선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전시제품을 분석한 ‘코스모트렌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뷰티스트림즈는 화장품신문과 2023년 ‘Psycare(싸이케어): 차세대 뷰티 시장의 기회’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 국내 뷰티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 바 있다. 1.영원한 젊음 올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선 많은 브랜드가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첨단 성분을 선보였다. 국소 도포용을 비롯해 마이크로 니들링과 같은 반침습적 시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주사형 필러 형태 등이 있다. 하퍼스 바자 영국은 2024년 뷰티의 유행어 중 하나로 '재생'을 꼽을 만큼 재생 뷰티의 잠재력은 크다. 리서치앤드마켓은 전문 치료제와 함께 사용되는 피부 재생 기기 시장은 2023년 21억 달러에서 2030년 39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들은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데 서슴지 않고 주머니를 열고 있다. 가이드포인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현재 미국에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 살롱을 방문할 때마다 평균 165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X세대 약 156 달러, 밀레니얼세대는 139 달러, Z세대는 120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 주요 성분으로는 EGF(또는 표피 성장 인자), 줄기세포, 콜라겐 자극 주사제 PDLA 등이 눈에 띈다. 2. DR. AI 두피 및 피부 진단을 정밀하게 해내는 전문 AI 기기들이 대거 선보였다. 이미지를 확대하는 진단 카메라와 피부 및 두피 상태를 인식하는 AI의 기능을 결합한 혁신적인 진단들이 잇달아 소개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진단 후 개인 맞춤형 제형도 추천해준다.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미용 및 화장품에서의 AI 시장은 2024년 39억7000만 달러에서 2028년 81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전문가 영역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정밀해지고 있다. 올해 스탠포드 연구팀은 AI는 임상의가 피부암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AI의 진단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이 매출 증대에도 효과적이라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결제 기술 회사인 볼트는 최근 온라인 쇼핑을 할 때 AI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75%가 미용 및 스킨케어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피부암 재단에 따르면 피부 노화의 최대 90%가 자외선 영향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은 노화 방지 스킨 케어의 필수 요소가 됐다. 자외선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우리 피부의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자외선차단제는 시즌상품 범주에서 벗어났다. 이제 여름철에 국한되지 않고 일 년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전 세계 자외선 관리 제품 시장 규모가 2024년 149억 9000만 달러에서 2032년 222억 8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고, 메이크업 제품을 덧바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 친화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자외선차단제는 선케어 쿠션,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된 로션,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는 포뮬러 등 멀티 펑션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4. 블러셔의 귀환 블러셔가 그 어느 때보다 유행하고 있다. 보그 비즈니스는 블러셔를 ‘메이크업의 컴백 아이’라고 표현했다. 블러셔가 다시유행하면서 매출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WWD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아마존에서 블러셔의 매출이 589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에선 대담한 블러셔 색조를 과도하게 사용한 것을 지적하는 #blushblindness 가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 참가한 브랜드들은 붉고 건강한 효과를 내는 블러셔들을 내놨다. 스킨 케어 성분이 함유된 젤리 텍스처, 칙칙한 볼 밤, 수분을 공급하는 리퀴드 블러셔 등이 소개됐다. 5. 여드름 피부케어 전 세계적으로 여드름 피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영국 피부과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204개국 중 뉴질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드름 발생률이 증가했다. 서유럽에서 여드름에 대한 부담이 가장 높았으며, 북아프리카와 중동은 지난 30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드름이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브랜드들은 활동성 잡티 진정부터 새로운 잡티 예방, 여드름이 남기는 흉터 치유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여드름 제품은 여드름의 영향을 받는 피부를 관리하고 진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주목해야 할 성분은 숙신산(succinic acid),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등이다. 한편, K-뷰티의 우수성은 ‘코스모트렌드 보고서’에서도 확인됐다. 뷰티스트림스는 5개의 카테고리에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21개를 언급했다. 그 중 절반이 넘는 12개가 K-뷰티였다. 이어 중국 브랜드 제품이 3개였고, 이탈리아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타이완 태국 라트비아는 각 1개씩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자외선차단제 카테고리엔 5개 중 4개가 국내 브랜드 제품으로 K-선스크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올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서 주목할 만한 뷰티 카테고리는 영원한 젊음, AI, 선케어, 블러셔, 여드름 피부다.
글로벌 트렌드 컨설팅 플랫폼 ‘뷰티스트림스’는 지난 12~15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선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전시제품을 분석한 ‘코스모트렌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뷰티스트림즈는 화장품신문과 2023년 ‘Psycare(싸이케어): 차세대 뷰티 시장의 기회’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 국내 뷰티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 바 있다.
1.영원한 젊음
올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선 많은 브랜드가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첨단 성분을 선보였다. 국소 도포용을 비롯해 마이크로 니들링과 같은 반침습적 시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주사형 필러 형태 등이 있다.
하퍼스 바자 영국은 2024년 뷰티의 유행어 중 하나로 '재생'을 꼽을 만큼 재생 뷰티의 잠재력은 크다.
리서치앤드마켓은 전문 치료제와 함께 사용되는 피부 재생 기기 시장은 2023년 21억 달러에서 2030년 39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들은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데 서슴지 않고 주머니를 열고 있다. 가이드포인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현재 미국에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 살롱을 방문할 때마다 평균 165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X세대 약 156 달러, 밀레니얼세대는 139 달러, Z세대는 120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 주요 성분으로는 EGF(또는 표피 성장 인자), 줄기세포, 콜라겐 자극 주사제 PDLA 등이 눈에 띈다.
2. DR. AI
두피 및 피부 진단을 정밀하게 해내는 전문 AI 기기들이 대거 선보였다. 이미지를 확대하는 진단 카메라와 피부 및 두피 상태를 인식하는 AI의 기능을 결합한 혁신적인 진단들이 잇달아 소개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진단 후 개인 맞춤형 제형도 추천해준다.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미용 및 화장품에서의 AI 시장은 2024년 39억7000만 달러에서 2028년 81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전문가 영역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정밀해지고 있다. 올해 스탠포드 연구팀은 AI는 임상의가 피부암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AI의 진단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이 매출 증대에도 효과적이라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결제 기술 회사인 볼트는 최근 온라인 쇼핑을 할 때 AI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75%가 미용 및 스킨케어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 선케어
미국 피부암 재단에 따르면 피부 노화의 최대 90%가 자외선 영향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은 노화 방지 스킨 케어의 필수 요소가 됐다. 자외선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우리 피부의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자외선차단제는 시즌상품 범주에서 벗어났다. 이제 여름철에 국한되지 않고 일 년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전 세계 자외선 관리 제품 시장 규모가 2024년 149억 9000만 달러에서 2032년 222억 8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고, 메이크업 제품을 덧바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 친화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자외선차단제는 선케어 쿠션,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된 로션,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는 포뮬러 등 멀티 펑션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4. 블러셔의 귀환
블러셔가 그 어느 때보다 유행하고 있다. 보그 비즈니스는 블러셔를 ‘메이크업의 컴백 아이’라고 표현했다.
블러셔가 다시유행하면서 매출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WWD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아마존에서 블러셔의 매출이 589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에선 대담한 블러셔 색조를 과도하게 사용한 것을 지적하는 #blushblindness 가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 참가한 브랜드들은 붉고 건강한 효과를 내는 블러셔들을 내놨다. 스킨 케어 성분이 함유된 젤리 텍스처, 칙칙한 볼 밤, 수분을 공급하는 리퀴드 블러셔 등이 소개됐다.
5. 여드름 피부케어
전 세계적으로 여드름 피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영국 피부과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204개국 중 뉴질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드름 발생률이 증가했다. 서유럽에서 여드름에 대한 부담이 가장 높았으며, 북아프리카와 중동은 지난 30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드름이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브랜드들은 활동성 잡티 진정부터 새로운 잡티 예방, 여드름이 남기는 흉터 치유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여드름 제품은 여드름의 영향을 받는 피부를 관리하고 진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주목해야 할 성분은 숙신산(succinic acid),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등이다.
한편, K-뷰티의 우수성은 ‘코스모트렌드 보고서’에서도 확인됐다. 뷰티스트림스는 5개의 카테고리에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21개를 언급했다. 그 중 절반이 넘는 12개가 K-뷰티였다. 이어 중국 브랜드 제품이 3개였고, 이탈리아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타이완 태국 라트비아는 각 1개씩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자외선차단제 카테고리엔 5개 중 4개가 국내 브랜드 제품으로 K-선스크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