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항산화제의 대명사 비타민C 체액에서 유리기 중화, 헤스페리딘과 시너지
편집국 기자 | media@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11-08 06:00 수정 2024-11-08 06:00

노화와 질병의 원인 유리기

노화와 질병의 원인 중 하나로 유리기를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유리기란 쌍을 이루지 못한 전자를 갖고 있는 원자의 집단을 의미한다. 전자가 쌍을 이루지 못한 원자는 불안정한 형태가 되기 때문에 다른 물질들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려는 성질이 있다. 다른 원자, 혹은 분자와 결합해 안정한 상태가 되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 몸에 유리기가 발생하면 세포나 조직에서 반응을 일으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질병이나 노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활성산소 등이 대표적인 유리기다. 과산화물기, 수산기, 과산화수소, 일산화질소 등이 우리 몸에 발생하는 유리기로 세포와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유리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중화하고 제거하느냐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도 생각된다.

항산화물질 섭취 필요

유리기는 항산화물질을 통해 중화가 가능하다. 곡물과 신선한 과일, 채소와 같은 천연 식품에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과 식물영양소 등을 들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생명활동을 이어가는 동안 유리기가 끊임 없이 발생하고, 특히 오염된 환경이나 방사선 노출 등으로 인해 유리기 발생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건전한 식생활과 함께 항산화 물질을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항산화물질 비타민C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항산화 물질로 비타민C를 들 수 있다. 비타민C는 스스로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다른 항산화제의 효능까지 증폭시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비타민C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는 식품 산업에서도 활용된다. 산화가 잘 일어나는 가공식품에 비타민C를 혼합해 산화를 방지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실제로 사과에 비타민C 용액을 발라놓으면 산화가 방지돼 갈변현상이 억제된다.

헤스페리딘과 시너지 작용 탁월

더구나 비타민C는 물에 잘 녹는 특성이 있어 우리 몸에서 더 잘 활용될 수 있다. 수용성인 비타민C가 체액에 존재하면서 유리기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리기의 공격에 취약한 혈관 내벽이나 두뇌, 척수의 세포 등은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통해 보호받을 수 있다. 그 때문에 비타민C만 적절히 공급해도 동맥경화 등을 방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타민C는 다른 물질과 함께 존재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헤스페리딘이다. 헤스페리딘은 감귤류 과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성분으로 그 자체로도 항산화 효과를 발휘한다. 비타민C가 헤스페리딘과 함께 존재하면 더욱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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