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여성이여? ‘보톡스’ 있으매.. ‘보톡스 코스메틱’ 목 세로주름 개선 적응증 FDA 승인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10-23 06:00 수정 2024-10-23 16:27


 

“목을 보면 그 사람의 나이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글로벌 제약기업 애브비(AbbVie)의 자회사인 엘러간 에스테틱스(Allergan Aesthetics)는 주름개선제 ‘보톡스 코스메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형)이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18일 공표해 주목되고 있다.

FDA로부터 추가를 승인받은 ‘보톡스 코스메틱’의 새로운 적응증이 성인들에게서 턱과 목이 연결되는 부위에 나타나는 중등도에서 고도에 이르는 목 세로주름(platysma bands)의 일시적 개선 용도이기 때문.

이에 따라 ‘보톡스 코스메틱’은 최초이자 유일하게 4가지 에스테틱 관련 적응증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이마 주름, 미간 주름, 눈가의 잔주름 및 목 세로주름 등이 바로 그것.

주름개선제가 안면 이외의 부위에 사용하는 용도를 승인받은 것 또한 ‘보톡스 코스메틱’이 처음이다.

엘러간 에스테틱스의 다린 J. 메시나 미용 연구‧개발 담당부사장은 “관련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에서 수많은 소비자들이 목 부위에 나타난 세로주름으로 인해 극심하게 또는 매우 신경이 쓰이고 괴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금까지 여기에 사용되는 치료대안은 제한적이었던 형편”이라고 말했다.

메시나 부사장은 뒤이어 “이번에 ‘보톡스 코스메틱’의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턱과 목이 연결되는 부위에 나타나는 목 세로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비 외과적 주사제 대안이 확보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보톡스 코스메틱’에 4번째 적응증이 추가된 것은 진정한 혁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메시나 부사장은 “환자와 의료인들에게 미용상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우리 또한 상당히 고무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넓은 목근은 목 부위 뿐 아니라 안면 하부까지 덮고 있는 얇고 가는 근육의 일종을 말한다.

그런데 이 근육이 수축되면 목 부위에 주름살이 형성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아래턱의 윤곽에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 ‘보톡스 코스메틱’을 주사한 결과 피부표면 아랫 부문에서 나타나는 기저 근육활동을 일시적으로 감소시켜 턱과 목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형성된 세로주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기저 근육활동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하도록 승인받은 ‘보톡스 코스메틱’의 용량은 26, 31 또는 36단위(units)이다.

임상시험을 주도한 연구자의 한사람이었던 피부과의사 테렌스 키니 박사는 “이번에 ‘보톡스 코스메틱’의 목 세로주름 개선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환자들에게 확신을 갖고 괄목할 만한 결과를 안겨줄 수 있는 치료대안의 사용이 가능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상 3상 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보면 ‘보톡스 코스메틱’을 투여한 착수시점에서부터 위약(僞藥‧플라시보)을 투여한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했을 때 목 부위 세로주름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이 같은 평가결과는 연구자와 ‘보톡스 코스메틱’을 시술받은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도출됐다.

마찬가지로 전체 이차적 시험목표들도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2건의 임상시험에서 ‘보톡스 코스메틱’ 26, 31 또는 36단위를 투여한 후 14일차에 평가했을 때 65% 및 62%의 피험자들이 “대단히 만족한다” 또는 “만족한다”고 답변해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서 도출된 12%를 크게 상회했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여성이여?

‘보톡스 코스메틱’ 있으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전체댓글 0개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