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3만8000명…전년比 3.4% 증가 신규 일자리는 313개, 보건산업 중 가장 少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9-04 06:00 수정 2024-09-06 09:54

화장품산업이 보건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주로 30~40대와 30~300인 미만 규모의 기업에서 종사자가 많았다. 다만 신규일자리는 보건산업 중 가장 적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기초로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7만3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3일 밝혔다. 이는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 1.6%보다 1.4%p 높은 결과다.

먼저 2분기 보건제조업 종사자 수는 18만명으로 전년비 2.5% 증가했다. 이 중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의료기기와 제약 분야는 각각 2.4%, 2.2% 증가했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89만명으로 전년비 3.1% 증가했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 증가율(1.9%)보다도 1.2%p 높다.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는 1만1249개가 창출됐다.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1만52개(비중 89.4%), 제약산업 447개, 의료기기산업 437개, 화장품산업은 313개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산업의 고용동향을 상세히 살펴보면, 2분기 종사자 수는 약 3만8237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분기 3만6969명 대비 1268명 늘어났으며, 증가율 역시 0.8%p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30~39세(1만3921명, 비중 36.4%), 40~49세(9334명, 24.4%), 29세 이하(7628명, 19.9%), 50~59세(5957명, 15.6%), 60세 이상(1397명, 3.7%) 순으로 종사자가 많았다.

증가율은 60세 이상 종사자가 9.6%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해 13.7% 대비 증가폭은 4.1%p 줄었다. 증가율은 40대 4.7%, 50대 4.3%, 30대 2.6%로 모두 지난해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반면 20대 증가율은 1.7%로, 지난해 -7.2% 대비 큰 폭으로 회복됐다.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300인 미만(1만7494명, 비중 45.8%), 300인 이상(1만3040명, 34.1%), 30인 미만(7704명, 20.1%) 순으로 나타났다. 전 규모에서 전년비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중소규모인 30~300인 미만 사업장의 증가율이 6.9%로 가장 높았다. 30인 미만은 1.2%, 300인 이상은 0.3%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종사자 2만2000명, 남성 종사자 1만6000명으로 여전히 여성 종사자 비중(57.7%)이 남성(42.3%)보다 컸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여성은 0.3%p 줄어든 3.4%를 기록했으나 남성은 지난해 1.0%에서 2.5%p 오른 3.5% 증가율을 기록했다.

근속기간별 종사자 비중은 5년 미만이 59.7%(2만2826명)으로 가장 컸다. 뒤로는 5년 이상 10년 미만(8228명, 21.5%), 10~15년(3938명, 10.3%), 15~20년(1979명, 5.2%), 20년 이상(1267명, 3.3%) 순이다.

한편 화장품산업 신규일자리는 2021년 2분기(349개) 이래 계속 줄어가고 있다. 다만 올해 2분기엔 감소율은 1.5%로, 지난해 3.9%보다 감소폭을 좁혔다.

신규 일자리는 여성 215개(68.7%), 남성 98개(31.3%)로 여성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207개(66.1%), 30~39세 55개(17.6%), 40~49세 26개(8.3%), 50~59세 20개(6.4%), 60세 이상 5개(1.6%)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제조 단순 종사자' 126개(40.3%), '안내·고객상담·통계·비서·사무보조 및 기타 사무원' 44개(14.1%), '무역·운송·생산·품질 사무원' 21개 (6.7%), '경영지원 사무원' 20개(6.4%), '고무·플라스틱 및 화학제품 생산기계 조작원 및 조립원' 16개(5.1%) 순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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