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데이’ 주고객 35~44세 고소득女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Prime Day)’ 이벤트에서 매출확대에 가장 크게 기여한 쇼핑객들은 도시의 교외지역에 거주하는 35~44세 여성들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표적 마케팅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프라임 데이’가 포함된 한 주 동안 ‘틱톡’ 뷰티 부문에서 조회건수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키워드는 ‘자외선 차단제’(Sunscreen)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임 데이’ 동안 ‘아마존’의 스킨케어 부문에서 무려 50억건의 조회건수를 기록한 것.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소재한 마케팅 기업 마켓 디펜스(Market Defense)는 지난 7일 공개한 ‘2024년 아마존 프라임 데이 뷰티 리포트: 뷰티 파워 플레이어’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다.

보고서는 올해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 이벤트가 열린 지난달 16~17일 양일간 각종 뷰티 제품들의 매출 실적, 소비자 행동, 새롭게 부상하는 트렌드 등을 심층분석한 내용을  다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로 10번째를 맞았던 2024년 ‘프라임 데이’는 매출실적 측면에서 상당수의 새로운 기록이 수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뷰티‧퍼스널케어 브랜드 부문에서 베스트셀링 브랜드에 오른 ‘코스알엑스’ ‘라네즈’ 및 ‘마이티 패치(Mighty Patch)’ 등의 경우 15~41%에 달하는 할인을 적용해 매출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세라비(CeraVe)’ ‘올라플렉스(Olaplex)’ 및 ‘그란데 코스메틱스(Grande Cosmetics)’ 등 톱-셀링 뷰티 브랜드들은 다양한 세부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을 창출해 눈길을 끌었다.

보고서는 이 브랜드들이 표적 마케팅과 전략적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primeday”와 같은 해시태그의 경우 ‘프라임 데이’ 이전 한 주 동안 조회건수가 3억1400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을 정도.

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구매실적의 향상으로 귀결되었다는 의미이다.

소비자 통찰(Consumer Insights) 부분에서 보고서는 핵심적인 소비자 행동의 단적인 예로 선구매 후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서비스 이용의 확대 추세와 모바일 쇼핑의 영향력에 주목했다.

또한 보고서는 개별 브랜드들이 전략적 할인,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다중채널 홍보의 효과 등을 중시하고 ‘프라임 데이’ 매출을 극대화하는 데 앞다퉈 적용했다고 풀이했다.

마켓 디펜스의 바네사 쿠이켄달 CEO는 “우리가 매년 발간하고 있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 뷰티 리포트’가 ‘프라임 데이’ 특유의 기회를 이해하고 이용하고자 하는 뷰티 브랜드들에게 필수적인 자료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쿠이켄달  CEO는 이어 “톱-셀링 뷰티 브랜드 제품들의 ‘프라임 데이’ 매출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자료를 이용해 개별 뷰티 브랜드들이 전략을 새로 수립하거나 조정할 수 있도록 돕고, 내년 ‘프라임 데이’ 매출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켓 디펜스는 회계관리부터 브랜드 보호, 물류, 광고,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및 시장에서 직면하는 도전요인들의 극복에 이르기까지 개별 뷰티 브랜드들에게 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