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자, 화장품 교체 '리뷰' 영향 받아 제품 체험, 가격보다 타인 평가에 귀 기울여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8-06 06:00 수정 2024-08-06 06:00

소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화장품에서 다른 제품으로 바꿀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리뷰·입소문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커뮤니티 모노실(モノシル)을 운영하는 쿠루미(くるみ)가 최근 일본 전역의 20~59세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화장품의 교체 계기에 관한 조사' 설문 결과, 화장품을 구입하거나 사용할 때 '리뷰 사이트'를 참고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소비자들 중에는 타인의 리뷰를 보고 기존 제품이 아닌 새로운 화장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루미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아닌 새로운 화장품을 구매하게 된 경우, 소비자들이 계기로 가장 많이 지목한 것은 '타인의 리뷰를 보고' 였다. 설문에 참여한 1000명의 응답자 중 57%가 리뷰를 이유로 꼽았다.

복수 선택이 가능한 이번 설문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매장 내 테스터 사용(53%)이었으며, 3위는 매장 내 상품 소개나 패키지 확인(33%)이었다. 샘플 사용은 27%로 4위를 차지했다. 순위를 살펴보면 제품을 실제로 보거나 체험해본 것보다도 타인의 사용 후기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위 '리뷰' 외에도 타인의 평가와 관련된 의견들이 추가로 순위권에 올랐다. 친구·지인으로부터의 추천이 22%로 5위를, ‘SNS상 화제 상품이라서 구매해봤다’는 의견이 18%로 6위를 차지했다.

할인 제품이라 구매하게 됐다는 의견은 17%로 제품의 가격은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루미 측은 "제품을 구입하기 전, 타인의 사용 후기를 통해 자신에게 맞을지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제품을 인지하게 된 계기로는 SNS를 지목한 사람이 가장 많아 소셜 미디어 등 플랫폼을 통한 영향력이 전반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2%의 응답자가 ‘SNS를 통해 제품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리뷰 사이트(44%)나 지인·친구의 소개(27%)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광고(24%), 인플루언서의 소개(22%) 등으로 제품을 처음 접하게 됐다고 밝힌 사람도 적지 않아, 신제품 출시에는 SNS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쿠루미 측은 "평상시 자주 이용하는 SNS에서 자주 언급되고 평가가 좋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시험해보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타깃 플랫폼 설정과 노출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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