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글로벌 제약‧화학기업 머크(Merck)가 자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Surface Solutions business unit)을 중국기업 GNMI(Global New Material International‧環球新材國際)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25일 공표했다. 이날 머크 측은 현금 6억6500만 유로(약 7억1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색소‧안료 사업부문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머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은 화장품, 코팅제 및 각종 산업용품 등의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품들을 제조‧공급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4억1100만 유로(약 4억40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1200여명의 재직자들 가운데 700여명이 독일에서 근무해 왔는데, 이들의 고용은 GNMI 측이 승계하게 된다. 머크 측은 색소‧안료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자사의 전략적 핵심 사업부문들을 더욱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머크의 벨렌 가리호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은 “색소‧안료 사업부문의 매각을 통해 하이테크 전자공학 부문에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차세대 칩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반도체 부문 고객기업들을 위한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리호 회장은 이어 “GNMI와 우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시켜 더욱 강력한 조직을 구축하고 색소‧안료업계에서 탁월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크 전자공학 사업부문의 카이 베크만 대표는 “우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과 GNMI가 통합되면서 해당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통해 재직자들뿐 아니라 고객기업들에게도 보다 나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머크 또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대한 집중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쥘 수 있게 됐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GNMI의 에르티안 수 회장은 “머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과 GNMI가 고객 중심 사업전개의 강화라는 경영철학을 공유해 왔던 만큼 제품, 전문성 및 글로벌 마켓 진출 네트워크 등의 측면에서 고도의 상호보완성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머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과 GNMI가 통합되면 대단히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수 회장은 전망했다. 양측의 통합으로 고객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품질과 신뢰성을 내포한 가운데 보다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수 회장은 “머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의 재직자들이 보여준 헌신과 경험, 전문성에 대단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들이 GNMI의 일원으로 편입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독일에서 근무해 왔던 재직자들의 경우 고용이 보장될 것이며, 독일 헤센주(州) 다름슈타트 인근도시 게른스하임(Gernsheim)에 들어서 있는 제조시설 또한 2032년까지 안정적인 경영이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2011년 설립된 GNMI는 세계 최대의 광택색소 제조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져 왔다. 직원이 800여명이며,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上場)돼 거래가 되고 이뤄지고 있다. 차후 GNMI는 색소‧안료 사업부문에서 독일, 미국 및 아시아 3곳에 지역별 본부를 두고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독일 게른스하임과 일본 오나하마,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등에 구축돼 있는 기존의 제조시설들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내년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독일의 글로벌 제약‧화학기업 머크(Merck)가 자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Surface Solutions business unit)을 중국기업 GNMI(Global New Material International‧環球新材國際)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25일 공표했다.
이날 머크 측은 현금 6억6500만 유로(약 7억1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색소‧안료 사업부문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머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은 화장품, 코팅제 및 각종 산업용품 등의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품들을 제조‧공급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4억1100만 유로(약 4억40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1200여명의 재직자들 가운데 700여명이 독일에서 근무해 왔는데, 이들의 고용은 GNMI 측이 승계하게 된다.
머크 측은 색소‧안료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자사의 전략적 핵심 사업부문들을 더욱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머크의 벨렌 가리호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은 “색소‧안료 사업부문의 매각을 통해 하이테크 전자공학 부문에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차세대 칩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반도체 부문 고객기업들을 위한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리호 회장은 이어 “GNMI와 우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시켜 더욱 강력한 조직을 구축하고 색소‧안료업계에서 탁월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크 전자공학 사업부문의 카이 베크만 대표는 “우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과 GNMI가 통합되면서 해당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통해 재직자들뿐 아니라 고객기업들에게도 보다 나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머크 또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대한 집중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쥘 수 있게 됐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GNMI의 에르티안 수 회장은 “머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과 GNMI가 고객 중심 사업전개의 강화라는 경영철학을 공유해 왔던 만큼 제품, 전문성 및 글로벌 마켓 진출 네트워크 등의 측면에서 고도의 상호보완성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머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과 GNMI가 통합되면 대단히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수 회장은 전망했다.
양측의 통합으로 고객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품질과 신뢰성을 내포한 가운데 보다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수 회장은 “머크의 색소‧안료 사업부문의 재직자들이 보여준 헌신과 경험, 전문성에 대단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들이 GNMI의 일원으로 편입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독일에서 근무해 왔던 재직자들의 경우 고용이 보장될 것이며, 독일 헤센주(州) 다름슈타트 인근도시 게른스하임(Gernsheim)에 들어서 있는 제조시설 또한 2032년까지 안정적인 경영이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2011년 설립된 GNMI는 세계 최대의 광택색소 제조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져 왔다.
직원이 800여명이며,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上場)돼 거래가 되고 이뤄지고 있다.
차후 GNMI는 색소‧안료 사업부문에서 독일, 미국 및 아시아 3곳에 지역별 본부를 두고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독일 게른스하임과 일본 오나하마,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등에 구축돼 있는 기존의 제조시설들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내년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