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통 매출의 상승세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두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와 이른 더위로 인해 관련 업태 및 상품에서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1.1% 증가한 15조67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프라인 매출은 3.7% 늘어난 7조2700억원, 온라인 부문 매출은 18.4% 증가한 8조4000억원으로, 온라인 매출 증가폭이 더 컸다. ![]() 6월 온라인 유통 매출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가전/전자와 식품 분야가 전체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가전/전자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0.4% 올랐으며 식품은 27.5% 증가했다. 배달서비스의 이용 증가로 인해 서비스/기타 상품도 온라인 유통 매출이 67.5%나 상승했다. 이른 더위로 인한 계절 가전 판매의 증가와 고물가로 인한 '집밥' 수요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화장품의 온라인 유통 매출은 13.4% 상승했다. 이는 온라인 유통의 합계 증가율을 5%p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온라인 유통 내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4.9%로 전월대비 0.1%p, 전년동월 대비 0.2%p 감소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패션의류(-10.4%), 스포츠(-8.7%)의 매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오프라인 유통은 고물가로 인해 외식을 줄이면서 근린형 업태에서의 소비와 소량 구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휴일수가 2일 증가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2.1%, 이하 모두 전년동월 대비), 백화점(+5.0%), 편의점(+3.8%), 준대규모점포(+2.0%)에서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준대규모점포에선 식품군의 매출 증가가 돋보였으며, 백화점에선 해외 유명브랜드와 가정용품의 매출이 늘었다. 점포당 매출은 준대규모점포(-1.6%)에선 감소했으나 대형마트(+3.7%), 백화점(+5.0%), 편의점(+1.0%)에선 모두 늘었다. 점포수는 편의점(+2.7%), 준대규모점포(+3.7%)는 늘고, 대형마트(-1.6%)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 한편,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9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3.4%, 온라인 유통 매출은 17.5% 성장했다.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세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5.1%p에서 올해 상반기 14.1%p까지 확대됐다. 상반기 온라인 유통에선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로 인해 식품, 서비스(배달, E쿠폰 등), 가전, 생활가구 분야 중심으로 온라인 구매가 일상화된 결과가 반영됐다. 오프라인에선 고물가로 인한 소량구매 경향이 반영돼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의점과 준대규모 점포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고,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 비중은 백화점(16.6%), 편의점(16.0%), 대형마트(11.3%), 준대규모점포(2.6%) 순이다. |
화장품 유통 매출의 상승세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두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와 이른 더위로 인해 관련 업태 및 상품에서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1.1% 증가한 15조67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프라인 매출은 3.7% 늘어난 7조2700억원, 온라인 부문 매출은 18.4% 증가한 8조4000억원으로, 온라인 매출 증가폭이 더 컸다.

6월 온라인 유통 매출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가전/전자와 식품 분야가 전체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가전/전자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0.4% 올랐으며 식품은 27.5% 증가했다. 배달서비스의 이용 증가로 인해 서비스/기타 상품도 온라인 유통 매출이 67.5%나 상승했다. 이른 더위로 인한 계절 가전 판매의 증가와 고물가로 인한 '집밥' 수요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화장품의 온라인 유통 매출은 13.4% 상승했다. 이는 온라인 유통의 합계 증가율을 5%p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온라인 유통 내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4.9%로 전월대비 0.1%p, 전년동월 대비 0.2%p 감소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패션의류(-10.4%), 스포츠(-8.7%)의 매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프라인 유통은 고물가로 인해 외식을 줄이면서 근린형 업태에서의 소비와 소량 구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휴일수가 2일 증가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2.1%, 이하 모두 전년동월 대비), 백화점(+5.0%), 편의점(+3.8%), 준대규모점포(+2.0%)에서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준대규모점포에선 식품군의 매출 증가가 돋보였으며, 백화점에선 해외 유명브랜드와 가정용품의 매출이 늘었다.
점포당 매출은 준대규모점포(-1.6%)에선 감소했으나 대형마트(+3.7%), 백화점(+5.0%), 편의점(+1.0%)에선 모두 늘었다. 점포수는 편의점(+2.7%), 준대규모점포(+3.7%)는 늘고, 대형마트(-1.6%)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9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3.4%, 온라인 유통 매출은 17.5% 성장했다.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세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5.1%p에서 올해 상반기 14.1%p까지 확대됐다.
상반기 온라인 유통에선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로 인해 식품, 서비스(배달, E쿠폰 등), 가전, 생활가구 분야 중심으로 온라인 구매가 일상화된 결과가 반영됐다.
오프라인에선 고물가로 인한 소량구매 경향이 반영돼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의점과 준대규모 점포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고,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 비중은 백화점(16.6%), 편의점(16.0%), 대형마트(11.3%), 준대규모점포(2.6%)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