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브’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이었던 지난 2004년 ‘리얼 뷰티 캠페인’(Campaign for Real Beauty)을 개시했다. 캠페인에 처음 착수했을 당시 스스로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겨준 바 있다. 이후로 ‘도브’의 ‘리얼 뷰티 캠페인’은 사회와 미디어, 뷰티업계 자체의 변화를 유도하고, 여성들의 대표성을 개선하면서 디지털 왜곡에 맞서 투명성을 확립하고, 비현실적인 뷰티표준이 여성들에게 미치고 있는 유해한 영향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나이테의 수를 늘려왔다. ‘도브’가 ‘리얼 뷰티 캠페인’ 20주년을 맞아 1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가 오늘날 뷰티가 여성들에게 미치고 있는 영향 뿐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나타난 일부 긍정적인 변화 등을 조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문조사는 ‘도브’가 PR 컨설팅업체 에델만 DXI에 의뢰해 지난해 11~12월 20개국에서 총 3만3,000여명의 남‧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가 이루어진 20개국은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 네덜란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튀르키예, 미국 및 영국 등이었다. 응답자들 가운데 1만9,306명은 18~64세 연령대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만4,292명은 10~17세 연령대에 속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각국 사회가 외모에 지나치게 큰 가치를 두고 있는 가운데 아름다움의 유형과 관련한 압력이 강화되어 왔던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이 때문에 응답자 5명당 2명 꼴로 이상적인 외모 또는 몸매에 도달할 수 있다면 자신의 삶에서 1년 정도는 기꺼이 포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 마찬가지로 여성 응답자 3명당 2명 꼴로 오늘날의 여성들이 부모세대에 비해 신체적으로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기대감을 더 크게 요구받고 있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몸매와 날씬한 몸매, 잘록한 허리와 굴곡이 뚜렷한 몸매와 같이 상충되고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요건들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한 응답자들도 많았다. 특히 진실된 아름다움(real beauty)의 대표성을 위협하는 최대요인의 하나로 인공지능(AI)의 존재가 부각되고 있음이 눈에 띈 가운데 여성 응답자 10명 중 9명에 가까운 비율로 유해한 온라인 뷰티 컨텐츠에 노출되고 있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 고개를 가로젓게 했다. 인공지능이 여성들의 웰빙을 위협하는 요인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는 데 다수가 동의한 것. 이 때문에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응답자들이 온라인상에서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외모를 바꿔야 한다는 압력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도브’와 협력하고 있는 싱어 송라이터 제시 제이는 “여성들 뿐 아니라 여아들과 논바이너리(non-binary: 이분법적 성별구분에서 벗어난 사람)에 이르기까지 외모와 관련한 커다란 압력에 직면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 같은 트렌드는 변화를 거듭하면서 더욱 강화되고 있고, 끝없는 함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건강하지 못한 데다 비현실적이고 무모하기까지 하다고 제시 제이는 꼬집었다. 제시 제이는 “하지만 소셜 미디어와 인공지능처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기술이 외모에 대한 압력을 급속도로 확신시키고 있다”며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그 같은 현실이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라고 말했다. 바로 그 같은 이유로 ‘도브’와 함께 진실되고 정직한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나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인공지능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의 표준을 고착시키고, 창출된 컨텐츠를 통해 부족한 대표성을 강조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이 때문일까? 대표성(representation)과 투명성이 제고되어야 한다는 데 다수의 응답자들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브리스톨에 소재한 웨스트 잉글랜드대학 외모연구소(CAR)에 재직 중인 심리학자 필리파 디드릭스 박사는 “지난 20년 동안 아름다움의 정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기울여져 왔음에도 불구, 오늘날 여성들은 10년 전에 비해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바디 이미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디드릭스 박사는 “대표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면서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진화를 거듭할수록 진실된 아름다움과 인공지능에 의해 만들어진 아름다움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도브’는 투명성과 다양성을 대변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면 미디어에서 나타나고 있는 아름다움의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맞서 나가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도브’는 자사의 광고에서 있는 실재하고 진실된 여성들의 대표성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사용을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브’의 알레산드로 만프레디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 ‘도브’는 여성들이 알고리즘이 아니라 실재하고 진실된 아름다움을 결정하고 지지하는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신기술들의 홍수 솎에서도 우리는 실재하고 진실된 아름다움을 보호하고, 찬양하고,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광고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이를 위해 내딛는 한 걸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아름다움이 전체 여성들에게 불안감의 근원이 아니라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을 때까지 ‘도브’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도브’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이었던 지난 2004년 ‘리얼 뷰티 캠페인’(Campaign for Real Beauty)을 개시했다.
캠페인에 처음 착수했을 당시 스스로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겨준 바 있다.
이후로 ‘도브’의 ‘리얼 뷰티 캠페인’은 사회와 미디어, 뷰티업계 자체의 변화를 유도하고, 여성들의 대표성을 개선하면서 디지털 왜곡에 맞서 투명성을 확립하고, 비현실적인 뷰티표준이 여성들에게 미치고 있는 유해한 영향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나이테의 수를 늘려왔다.
‘도브’가 ‘리얼 뷰티 캠페인’ 20주년을 맞아 1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가 오늘날 뷰티가 여성들에게 미치고 있는 영향 뿐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나타난 일부 긍정적인 변화 등을 조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문조사는 ‘도브’가 PR 컨설팅업체 에델만 DXI에 의뢰해 지난해 11~12월 20개국에서 총 3만3,000여명의 남‧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가 이루어진 20개국은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 네덜란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튀르키예, 미국 및 영국 등이었다.
응답자들 가운데 1만9,306명은 18~64세 연령대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만4,292명은 10~17세 연령대에 속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각국 사회가 외모에 지나치게 큰 가치를 두고 있는 가운데 아름다움의 유형과 관련한 압력이 강화되어 왔던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이 때문에 응답자 5명당 2명 꼴로 이상적인 외모 또는 몸매에 도달할 수 있다면 자신의 삶에서 1년 정도는 기꺼이 포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
마찬가지로 여성 응답자 3명당 2명 꼴로 오늘날의 여성들이 부모세대에 비해 신체적으로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기대감을 더 크게 요구받고 있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몸매와 날씬한 몸매, 잘록한 허리와 굴곡이 뚜렷한 몸매와 같이 상충되고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요건들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한 응답자들도 많았다.
특히 진실된 아름다움(real beauty)의 대표성을 위협하는 최대요인의 하나로 인공지능(AI)의 존재가 부각되고 있음이 눈에 띈 가운데 여성 응답자 10명 중 9명에 가까운 비율로 유해한 온라인 뷰티 컨텐츠에 노출되고 있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 고개를 가로젓게 했다.
인공지능이 여성들의 웰빙을 위협하는 요인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는 데 다수가 동의한 것.
이 때문에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응답자들이 온라인상에서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외모를 바꿔야 한다는 압력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도브’와 협력하고 있는 싱어 송라이터 제시 제이는 “여성들 뿐 아니라 여아들과 논바이너리(non-binary: 이분법적 성별구분에서 벗어난 사람)에 이르기까지 외모와 관련한 커다란 압력에 직면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 같은 트렌드는 변화를 거듭하면서 더욱 강화되고 있고, 끝없는 함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건강하지 못한 데다 비현실적이고 무모하기까지 하다고 제시 제이는 꼬집었다.
제시 제이는 “하지만 소셜 미디어와 인공지능처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기술이 외모에 대한 압력을 급속도로 확신시키고 있다”며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그 같은 현실이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라고 말했다.
바로 그 같은 이유로 ‘도브’와 함께 진실되고 정직한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나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인공지능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의 표준을 고착시키고, 창출된 컨텐츠를 통해 부족한 대표성을 강조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이 때문일까? 대표성(representation)과 투명성이 제고되어야 한다는 데 다수의 응답자들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브리스톨에 소재한 웨스트 잉글랜드대학 외모연구소(CAR)에 재직 중인 심리학자 필리파 디드릭스 박사는 “지난 20년 동안 아름다움의 정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기울여져 왔음에도 불구, 오늘날 여성들은 10년 전에 비해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바디 이미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디드릭스 박사는 “대표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면서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진화를 거듭할수록 진실된 아름다움과 인공지능에 의해 만들어진 아름다움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도브’는 투명성과 다양성을 대변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면 미디어에서 나타나고 있는 아름다움의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맞서 나가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도브’는 자사의 광고에서 있는 실재하고 진실된 여성들의 대표성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사용을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브’의 알레산드로 만프레디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 ‘도브’는 여성들이 알고리즘이 아니라 실재하고 진실된 아름다움을 결정하고 지지하는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신기술들의 홍수 솎에서도 우리는 실재하고 진실된 아름다움을 보호하고, 찬양하고,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광고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이를 위해 내딛는 한 걸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아름다움이 전체 여성들에게 불안감의 근원이 아니라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을 때까지 ‘도브’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