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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하우스, 亞서 식ㆍ음료업 외도 알고보니.. 고객에 더 가깝게 다가서고자 카페ㆍ초콜렛 부티크 개설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2-27 06:00 수정 2024-03-20 17:54


 

럭셔리 하우스 LVMH의 틈새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Acqua Di Parma)는 지난해 9월 한국 서울에서 ‘부티크 앤 카페’를 개설하더니 올들어 ‘옐로우 카페’로 리뉴얼 오픈을 단행했다.

또한 LVMH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초콜렛 부티크점 ‘르 쇼콜라 막심 프레드릭 앳 루이뷔통’(Le Chocolat Maxime Frederic at Louis Vuitton)을 개설했다.

특히 LVMH가 프랑스 이외의 국가에서 초콜렛 부티크점의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럭셔리 하우스들이 최근 아시아시장에서 달라진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지난 13일 예로 든 사례들이다.

지명도 높은 럭셔리 하우스들이 경험을 중시하는(experience-driven) 아시아 각국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과감하게 식‧음료 영역에서 외도(外道)에 나서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추세는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수준이 향상된 데다 도시화 추세가 가속화하고, 럭셔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 지역 소비자들의 성향이 부각됨에 따라 차후 아시아 각국에서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데이터는 젊은층 쇼핑객들의 경우 개별 럭셔리 브랜드와 좀 더 개인적인 차원에서 교감을 나룰 기회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최신 트렌드가 겨냥하고 있는 핵심 소비자 그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데이터의 파르타사라디 레디 소비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각국 소비자들이 갈수록 경험을 중시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개별 브랜드들은 여기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볼 때 LVMH는 보다 친밀한 경험을 가능케 하기 위해 예측 가능하고 단조로운 브랜드 참여를 벗어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선 것이라고 레디 애널리스트는 풀이했다.

실제로 조사결과를 보면 아시아 각국의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 가운데 27%가 구매결정을 할 때 새롭거나 독특한 것을 대단히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환기시키기도 했다.

글로벌데이터 싱가포르지사의 팀 힐 애널리스트는 “럭셔리 하우스들이 식‧음료 부문과 같이 정형화된 영역을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체험경제(experience economy)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들과 보다 깊은 교감을 형성하고 충성도(loyalty)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디 애널리스트는 “가처분 소득수준이 높고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아시아 각국의 젊은층 소비자들이 러셔리 하우스들의 변신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지난해 4/4분기에 글로벌데이터가 진행한 소비자 조사결과를 보면 아시아 각국 Y세대 응답자들의 28%와 Z세대 응답자들의 25%가 제품을 구매할 때 새로운 체험이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럭셔리 하우스들은 영역교차(cross over)와 차별화된 경험의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나서기에 이른 것이라고 레디 애널리스트는 풀이했다.

팀 힐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스페셜리스트 부티크와 아울렛 매장에서 몰입형 쇼핑체험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에 이르면서 럭셔리 마켓에서 경험이라는 측면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에 따라 개별 브랜드들은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럭셔리 마켓을 재정립해야 할 때”라고 결론지었다.

무엇보다 차후 보다 많은 수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식‧음료 서비스 업계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팀 힐 애널리스트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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