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절 기간 관광수입 전년대비 47.3% “껑충” 2019년 통계치 상회..화장품 매출과 밀접한 관련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2-23 06:00 수정 2024-02-23 06:00


 

중국의 음력설을 의미하는 춘절(春節) 휴무기간 동안 관광수입이 국내여행 붐에 힘입어 전년대비 47.3% 급증한 데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의 통계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춘절 휴무기간의 관광수입이 화장품 매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올해의 춘절 휴무기간은 지난 2월 10일부터 17일까지였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에 해당)가 19일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연례 민족이동이 이루어지는 기간으로 알려진 춘절 휴무기간 동안 이 나라 전체적으로 여행자 수와 소비가 크게 활기를 띄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관광 지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47.3% 껑충 뛰어오르면서 879억6,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행자 수 또한 전년대비 34.3% 크게 증가하면서 4억7,400만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의 춘절 휴무기간과 비교하면 국내 관광수입이 7.7%, 국내 여행자 수 또한 19%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올해의 춘절 휴무기간은 8일 동안 이어져 지난 2019년에 비해 하루가 더 길었다는 점이 감안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을 보면 총 1,335위안으로 집계되어 지난 2019년 춘절 휴무기간에 기록되었던 1,475위안에 비해 9.5% 낮은 수치를 보였다.

중국에서 춘절은 전통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항공, 열차 또는 자동차 등을 이용해 고향을 찾아 가족과 상봉하는 시기로 자리매김해 있다.

한편 춘절 휴무기간의 해외여행자 수를 보면 총 1,352만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8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춘절 기간 동안 총 입‧출국자 수는 지난 2019년 당시와 비교했을 때 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중국경제는 부동산 폭락과 수요위축으로 인해 금리(金利)를 인하하는 등 디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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