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디지털맹 소비자? 편견을 버려~ 70%가 신기술‧뉴 디바이스에 열린 마인드..기죽지 않아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12-08 06:00 수정 2023-12-28 15:22


베이비붐 세대는 신기술에 둔감하다는 편견을 버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마케팅 정보 서비스기업 레이저피쉬(Razorfish)가 시장조사기관 GWI에 의뢰해 57~75세 연령대 미국성인 총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6일 공개한 ‘디지털 부머스’ 설문조사 결과가 흥미로움이 앞서게 하고 있다.

일부의 섣부른 판단과 달리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이 신기술에 적응하는 데 열린 마인드를 갖고 있는 데다 디지털 세상에 대해서도 포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레이저피쉬는 이처럼 베이비붐 세대들이 부유한 데다 신기술과 디지털 경험에 대해 유연한 마인드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 마케팅 담당자들의 6%만이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을 그들의 마케팅 구상에 한 부분으로 포함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조사결과를 보면 기업들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데다 높은 충성도를 내보일 수 있고 열성적인 브랜드 지지자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 고객들을 경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레이저피쉬의 닉 시디악 브랜드‧경험 담당 최고 전략책임자는 “베이비붐 세대가 전체 미국 내 자산의 50%에 가까운 몫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전체 소비액의 20% 이상이 그들의 주머니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디지털 채널을 통해 보다 심도깊게 그들에게 다가설 때 개별 브랜드와 기업들이 엄청난 기회를 손에 쥘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조사결과를 보면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 가운데 70%가 신기술이나 신제품 디바이스에 대해 무척 궁금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뉴스를 꼼꼼하게 챙겨보거나 스스로 알아보고자 고심하면서 신기술 또는 뉴 디바이스 사용법을 익히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은 휴대용 컴퓨터, 스마트폰, 스마트 도어벨, 잠금장치 및 보안 카메라 등에 대해 높은 관심도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의 70%는 신기술을 접했을 때 움츠러들거나 압도당하거나 기죽어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곱씹게 했다.

오히려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은 최대의 신상품 지지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의 응답자들이 신기술이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가까운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답했을 정도.

이에 따라 대다수의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여러모로 신기술이 도움을 주는 측면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금전을 관리할 때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70%가 동의한 가운데 최신정보에 항시 안테나를 기울이고 있다는 데 69%가 고개를 끄덕였고, 가정보안 유지를 위한 기술의 역할에도 59%가 한목소리를 내보인 것.

또한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은 최고의 상품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할 때 젊은 세대들에 의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1%가 브랜드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하고 있다고 답한 데다 신제품 구입을 위해 온라인 리뷰를 꼼꼼하게 읽어본다고 답한 이들이 5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된 것.

이와 함께 조사에 응한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은 4명당 3명에 육박하는 비율로 주방용품이나 기타 고가의 각종 디바이스를 구매할 때 온라인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4명 중 1명은 실제로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상당수가 여전히 규모가 큰 지출을 할 때면 오프라인에서 직접 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차후에는 온라인에서 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가능성을 아예 닫아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또 한가지 항간의 인식과 다르게 나타난 것은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이 디지털 경험을 평가할 때 게임화(gamification)를 핵심적인 요소의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부분이었다.

그들이 모바일 앱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직감하고, 개인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을 누리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같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너무 복잡하거나, 안내가 부족한 앱들의 경우 과감하게 삭제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밖에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의 80%는 아마존에서 쇼핑할 때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Z세대의 62%와 밀레니얼 세대의 70%를 상회했다.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젊은 세대들과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시디악 최고 전략책임자는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이 흥미로운 것은 그들과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선택하고자 할 때 목적의식이 있고 열정적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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