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전국적으로 매장을 정리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듯했던 K뷰티 브랜드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시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 '중국경제(中国商报)'는 에뛰드하우스가 최근 샤오홍슈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에뛰드하우스 외에도 이니스프리, 페이스샵, 헤라 등 K뷰티 브랜드가 샤오홍슈, 티몰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중국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적 이슈로 인한 타격에 팬데믹까지 더해지자 에뛰드하우스는 2021년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했고, 2022년에는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까지 중단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공식적 브랜드 활동을 사실상 포기했다. 다른 브랜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니스프리 역시 2022년에 오프라인 매장 철수를 단행했고, 헤라도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고 위챗몰 운영도 중단했다. 페이스샵의 경우는 상하이 법인 등록을 말소하고 LG생활건강 중국 법인으로 업무를 이관했다. 최근 샤오홍슈 스토어 운영 재개를 밝힌 에뛰드하우스 외에도 다수의 브랜드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플래그십 스토어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의 대대적인 영업 재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문은 "오프라인 매장 재개장에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데, 현재 온라인 매장의 팬수나 거래량으로 미뤄볼 때 큰 비용을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미국의 글로벌 브랜드나 일부 대형 로컬 브랜드와 이미 큰 격차가 생겼다는 것이다. 신문은 "중국 시장 진출을 다시 고려하는 K뷰티 브랜드도 소요 비용이 낮고 리스크도 적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뷰티 소비자들의 성향이 달라진 것도 시장 상황이 예전과 같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성분이나 기능성 스킨케어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기능성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선 별도의 등록 및 승인 절차가 필요해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늘었다. 신문은 "아모레퍼시픽이 여러 브랜드를 통해 기능성 스킨케어 연구를 꾸준히 실시해왔다"며 전망을 비교적 밝게 봤다. 다시 오픈한 샤오홍슈 에뛰드하우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기능성 화장품 라인을 추가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반면, "LG생활건강의 페이스샵은 기능성 스킨케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다"며 제품의 업데이트가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다만 후, 숨37° 등 고급 브랜드에 집중해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다수의 K뷰티 브랜드가 이커머스 플랫폼은 물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셜 커머스 플랫폼 채널 육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포화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의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K뷰티 브랜드가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K뷰티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전국적으로 매장을 정리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듯했던 K뷰티 브랜드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시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 '중국경제(中国商报)'는 에뛰드하우스가 최근 샤오홍슈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에뛰드하우스 외에도 이니스프리, 페이스샵, 헤라 등 K뷰티 브랜드가 샤오홍슈, 티몰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중국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적 이슈로 인한 타격에 팬데믹까지 더해지자 에뛰드하우스는 2021년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했고, 2022년에는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까지 중단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공식적 브랜드 활동을 사실상 포기했다.
다른 브랜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니스프리 역시 2022년에 오프라인 매장 철수를 단행했고, 헤라도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고 위챗몰 운영도 중단했다.
페이스샵의 경우는 상하이 법인 등록을 말소하고 LG생활건강 중국 법인으로 업무를 이관했다.
최근 샤오홍슈 스토어 운영 재개를 밝힌 에뛰드하우스 외에도 다수의 브랜드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플래그십 스토어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의 대대적인 영업 재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문은 "오프라인 매장 재개장에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데, 현재 온라인 매장의 팬수나 거래량으로 미뤄볼 때 큰 비용을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미국의 글로벌 브랜드나 일부 대형 로컬 브랜드와 이미 큰 격차가 생겼다는 것이다. 신문은 "중국 시장 진출을 다시 고려하는 K뷰티 브랜드도 소요 비용이 낮고 리스크도 적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뷰티 소비자들의 성향이 달라진 것도 시장 상황이 예전과 같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성분이나 기능성 스킨케어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기능성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선 별도의 등록 및 승인 절차가 필요해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늘었다.
신문은 "아모레퍼시픽이 여러 브랜드를 통해 기능성 스킨케어 연구를 꾸준히 실시해왔다"며 전망을 비교적 밝게 봤다. 다시 오픈한 샤오홍슈 에뛰드하우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기능성 화장품 라인을 추가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반면, "LG생활건강의 페이스샵은 기능성 스킨케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다"며 제품의 업데이트가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다만 후, 숨37° 등 고급 브랜드에 집중해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다수의 K뷰티 브랜드가 이커머스 플랫폼은 물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셜 커머스 플랫폼 채널 육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포화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의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K뷰티 브랜드가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현지 매체 '중국경제(中国商报)'는 에뛰드하우스가 최근 샤오홍슈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에뛰드하우스 외에도 이니스프리, 페이스샵, 헤라 등 K뷰티 브랜드가 샤오홍슈, 티몰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중국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적 이슈로 인한 타격에 팬데믹까지 더해지자 에뛰드하우스는 2021년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했고, 2022년에는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까지 중단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공식적 브랜드 활동을 사실상 포기했다.
다른 브랜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니스프리 역시 2022년에 오프라인 매장 철수를 단행했고, 헤라도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고 위챗몰 운영도 중단했다.
페이스샵의 경우는 상하이 법인 등록을 말소하고 LG생활건강 중국 법인으로 업무를 이관했다.
최근 샤오홍슈 스토어 운영 재개를 밝힌 에뛰드하우스 외에도 다수의 브랜드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플래그십 스토어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의 대대적인 영업 재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문은 "오프라인 매장 재개장에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데, 현재 온라인 매장의 팬수나 거래량으로 미뤄볼 때 큰 비용을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미국의 글로벌 브랜드나 일부 대형 로컬 브랜드와 이미 큰 격차가 생겼다는 것이다. 신문은 "중국 시장 진출을 다시 고려하는 K뷰티 브랜드도 소요 비용이 낮고 리스크도 적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뷰티 소비자들의 성향이 달라진 것도 시장 상황이 예전과 같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성분이나 기능성 스킨케어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기능성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선 별도의 등록 및 승인 절차가 필요해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늘었다.
신문은 "아모레퍼시픽이 여러 브랜드를 통해 기능성 스킨케어 연구를 꾸준히 실시해왔다"며 전망을 비교적 밝게 봤다. 다시 오픈한 샤오홍슈 에뛰드하우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기능성 화장품 라인을 추가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반면, "LG생활건강의 페이스샵은 기능성 스킨케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다"며 제품의 업데이트가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다만 후, 숨37° 등 고급 브랜드에 집중해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다수의 K뷰티 브랜드가 이커머스 플랫폼은 물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셜 커머스 플랫폼 채널 육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포화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의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K뷰티 브랜드가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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