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온라인 거래액 11.8% 증가...화장품은 17.1%↑ 화장품 온라인 거래 증가액 전 품목 중 5위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12-05 06:00 수정 2023-12-05 06:00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은 그 평균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거래 및 상승률이 증가했다. 증가액으론 전 품목 중 5번째다. 모바일 쇼핑 비중도 평균보다 높았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동향. ⓒ통계청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자료에 따르면 10월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대비 11.8%(2조1196억원) 증가한 20조9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월간 기준 첫 20조원 돌파다.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 (전년동월비) 증감. ⓒ통계청

화장품은 온라인 거래액 증가 평균치를 훌쩍 상회하는 수준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증감액으로는 전 품목 중 5번째, 증가율로는 6번째였다. 

10월 화장품의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비 17.1%(1555억원) 증가한 1조636억원이었다. 전월(9월) 대비로도 4.5% 증가했으며, 전체 온라인 매출에서의 비중은 5.3%다. 

화장품 외에 거래액이 큰 품목은 음식료품으로 10월 한달간 2조4803억원이 온라인으로 거래됐으며, 이는 전년비 15.6%(3348억원) 증가한 결과다. 거래액 증가가 가장 큰 품목은 여행 및 교통서비스로, 지난해 10월 대비 4666억원(28.6%) 늘어난 2조997억원이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이쿠폰서비스(+48.9%)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부분 상품군의 거래가 증가했다.

다만, 컴퓨터 및 주변 기기는 전년비 거래액이 4.9% 감소한 6377억원에 그쳤다. 서적 역시 온라인 거래액이 전년비 3.0%  줄어들었다. 


▲상품군별 모바일 쇼핑 거래액 (전년동월비) 증감. ⓒ통계청

온라인 쇼핑은 PC 기반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기반 온라인 쇼핑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모바일 쇼핑 거래 비중은 73.2%였다. 모바일 쇼핑이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비중은 전년비 1.2%p 감소했다. 모바일 거래액은 10.0% 증가한 14조7158억원이다.

화장품 역시 모바일 쇼핑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다. 같은 기간 화장품의 모바일 거래액은 8074억원으로 전년비 20.4%(1366억원) 늘었다. 화장품의 전체 온라인 거래에서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9%다. 모바일 거래 비중 평균인 73.2%를 넘는 수준이다.

모바일 거래액 상하위 상품군 역시 온라인 거래와 비슷했다. 10월 온라인 거래는 음·식료품(+17.7%), 여행 및 교통서비스(+20.5%), 이쿠폰서비스(+31.8%)에서 증가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4.8%)에선 감소했다. 온라인 거래액으로는 거래가 감소했던 서적의 경우, 모바일 거래액은 2% 늘어난 856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8.2%),  아동·유아용품(82.0%), 애완용품(81.4%) 순이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는 종합몰에서(+8.7%, 12조2872억원) 더 많이 이뤄졌고, 증가세가 높은 건 전문몰(+17.0%, 7조7933억원)이었다.

아울러 온라인몰만 운영하는 곳과 온·오프라인 몰을 병행하는 곳 중 거래액 규모가 더 큰 곳은 온라인몰(+10.2%, 15조1733억원)이었고, 증가율이 더 큰 곳은 오프라인 매장을 병행한 몰(+16.9%, 4조917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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