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 21.5% ↑... '대용량 절약형 물품' 인기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감소... 대형마트·백화점 부진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11-30 06:00 수정 2023-11-30 06:00
지난달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은 온라인 유통업의 평균치를 2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공개한 '2023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13개사, 온라인 12개사 등 주요 유통업체의 10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15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0.5% 증가한 7조3600억원, 온라인 유통 매출은 12.6% 증가한 7조9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눈에 띈다. 올해 온라인 유통 매출은 엔데믹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상승률은 점점 커지고 있다. 10월엔 주요 유통 품목 대부분이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유통 매출 대비 온라인의 비중은 2.8%p 증가한 51.9%로 절반을 넘었다. 


▲ 온라인 유통 품목별 매출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

그 중에서도 도드라지는 품목은 화장품이다. 10월 화장품의 온라인 유통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5%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율이 20%를 넘었으며, 지난해 10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 증가율이 14.5%였던 것에 비해서도 더욱 올랐다.

온라인 유통 매출 중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주요 유통업체의 온라인 매출에서 화장품 매출 비중은 5%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0.4%p 늘었다. 

화장품의 온라인 유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월 12.2% 증가를 시작으로 꾸준히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온라인 유통 품목 중 올해 내내 매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화장품과 식품뿐이다. 대용량 절약형 물품이 인기를 끌며 온라인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온라인 유통 품목 중 식품(+23.4%), 생활/가구(+16.9%) 매출이 평균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패션의류(-3.7%), 스포츠(-4.1%)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추석 특수가 사라지자 오프라인 유통의 증가세는 주춤했다. 생활용품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대형마트(-4.1%), 백화점(-2.6%)의 매출이 떨어졌다. 상품군별로는 식품(+2.0%)과 서비스(+5.2%)를 제외한 모든 항목의 매출이 하락했다.

필요한 제품은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오프라인에선 가까운 거리에서 소액 쇼핑을 즐기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오프라인 대형 매장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편의점(+6.8%), 준대규모점포(+3.1%)에선 매출이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도 대형마트(-2.8%)와 백화점(-2.6%)은 하락, 편의점(+1.0%)은  증가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유일하게 점포수(-1.3%)도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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