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분야 수출 회복세 돌입... 화장품은 5개월째 증가 10월 화장품 수출 1조264억원... 전년비 11.0%↑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11-03 06:00 수정 2023-11-03 09:25
10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비 11% 증가했다. 추세를 따르면 올해 화장품 총 수출은 1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수출입동향' 통계에 따르면 10월 국내 화장품 수출은 7억6500만 달러(1조264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의 6억8900만 달러(9244억원)보다 11.0% 성장했다.


▲10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비 11%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내 화장품 수출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성장세를 달리고 있으며, 특히 8월(12.2%), 9월(12.0%)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팬데믹 기간 주춤했던 수출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화장품 산업은 지난해를 제외하면 2001년 이래 꾸준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2010년대에 접어들며 성장세가 가팔라져 2021년 약 91억 달러(현재 환율 12조2000억원)를 달성한 이후 2022년엔 13.4% 줄어 80억 달러(10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는 현재까지의 추이대로라면 지난해 수준을 상회해 83억 달러(11조1000억) 안팍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추산된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70억300만 달러(9조4000억원)로, 전년비 4.6% 늘었다.

화장품 수출이 다시 증가하게 된 것은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량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화장품 대기업, ODM사들의 분기보고서에선 공통적으로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하고, 비 중국 지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관측됐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10월 수출액은 전년비 1.6% 감소한 10억4300만 달러, 같은 기간 의약품 수출액은 1.8% 감소한 6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16개월,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10월 국내 총 수출은 전년 10월 대비 5.1% 증가한 550억9000만 달러, 수입은 9.7% 감소한 534억6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6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1분기부터 꾸준한 개선흐름을 유지하며 수출 반등 모멘텀을 구축해온 결과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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