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비건 뷰티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비건 뷰티는 올해 뷰티 업계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비건이란 동물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착취를 배제하는 삶의 방식으로, 식품 분야를 시작으로 현재는 화장품에까지 그 영역이 확대됐다. 한국비건인증원에 따르면 2013년 16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5년 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뷰티 제품과 브랜드를 선택하는 '컨셔스 뷰티' 개념을 입은 비건 뷰티는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업계는 비건 뷰티를 단순한 유행에서 벗어나 산업계에 꾸준히 영향을 미칠 기준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고 비건 뷰티 브랜드 및 비건 라인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또, 유통 과정에서의 동물 착취 배제, 동물성 원료 대체, 친환경 용기 및 포장재 도입 등으로 비건 뷰티를 실현하고 있다. ▲비건 뷰티를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 제품들. 왼쪽부터 비프로젝트, 피치포포, 아떼, 탈리다쿰 ⓒ각 사 비프로젝트(B Project)는 평소 비건을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비건 라이프 입문과 정착을 돕는 브랜드다. '이지 비건'을 강조하며 일상 속 작은 일부터 꾸준히 실천해 볼 것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대표 제품은 '테이 헤어 워터트리트먼트'와 '스테이 헤어 딥클렌징 샴푸'로 두 제품은 올해 1월 W컨셉 뷰티 카테고리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피치포포는 딜라이트 비건 라이프(Delight Vegan Life)를 응원하는 브랜드다. 비건 인증 제품 사용으로 소비자들이 피부를 편안하게 가꾸고, 비건 활동에 동참할 수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피치포포는 최근 '채식, 한걸음(Plant Forward Korea)' 등 비건 행사에도 참여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특허받은 양배추출물이 67.58% 함유된 '캐비지 수퍼 카밍9 앰플'이 있다. LF의 자사 브랜드 아떼(athe)는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프랑스와 영국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비건 뷰티 브랜드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포지션을 취하며, 최근 유통 채널을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지구의 날을 맞아 100% 종이 소재 패키지의 멀티밤 '그린그린밤'을 선보였다. 애경산업의 3세가 만든 '탈리다쿰'도 프리미엄 라인의 비건 뷰티 브랜드 중 하나다. 특허 출원한 '흰민들레 태좌 추출물'을 핵심 원료로 사용하며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흰민들레 태좌 추출물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최근 현대백화점 비클린(B Clean), 세포라 등에 입점하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왼쪽부터 아워글래스, 비욘드, 토니모리, 더샘 ⓒ각 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통하고 있는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는 2023년 홀리데이 한정판 '앰비언트 라이팅 팔레트 언락드 컬렉션'의 판매 수익을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수익금의 5%를 미국의 동물보호단체인 NHRP(Non-human Rights Project)에 기부하며, 국내에서도 판매 수익금의 추가 5%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할 계획이다. 비건 브랜드는 아니지만 제품 라인업을 통해 비건 뷰티를 추구하는 브랜드도 많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활용해 만든 화장품 용기를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에 적용했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제품이라 가장 먼저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토니모리는 제품 라인 중 하나로 비건 뷰티 라인을 출시했다. '퓨어듀' 라인은 미국 유통업체 얼타 기준 200가지 피부 유해성분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벨기에 비건 인증을 마쳤다. 클린뷰티를 추구하며 식물성 성분과 재활용 PP용기를 활용했다. 더샘도 제품 라인 중 하나로 비건 메이크업 라인인 '드롭비 컬러즈'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비건 인증 V라벨을 받은 이 라인은 다이소에 입점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윤리적 가치를 추구하는 Z세대들을 겨냥하고 있다. ODM사도 비건 뷰티 열풍에 뛰어들었다. 코스맥스는 최근 비건 뷰티 트렌드와 고객사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물 기반 화장품 소재 강화에 나섰다. '삼백초 흰 잎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 특허가 대표적이다. '앵두 유래 콜라겐 성분의 농축액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도 있다. |
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비건 뷰티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비건 뷰티는 올해 뷰티 업계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비건이란 동물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착취를 배제하는 삶의 방식으로, 식품 분야를 시작으로 현재는 화장품에까지 그 영역이 확대됐다.
한국비건인증원에 따르면 2013년 16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5년 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뷰티 제품과 브랜드를 선택하는 '컨셔스 뷰티' 개념을 입은 비건 뷰티는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업계는 비건 뷰티를 단순한 유행에서 벗어나 산업계에 꾸준히 영향을 미칠 기준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고 비건 뷰티 브랜드 및 비건 라인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또, 유통 과정에서의 동물 착취 배제, 동물성 원료 대체, 친환경 용기 및 포장재 도입 등으로 비건 뷰티를 실현하고 있다.
▲비건 뷰티를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 제품들. 왼쪽부터 비프로젝트, 피치포포, 아떼, 탈리다쿰 ⓒ각 사
비프로젝트(B Project)는 평소 비건을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비건 라이프 입문과 정착을 돕는 브랜드다. '이지 비건'을 강조하며 일상 속 작은 일부터 꾸준히 실천해 볼 것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대표 제품은 '테이 헤어 워터트리트먼트'와 '스테이 헤어 딥클렌징 샴푸'로 두 제품은 올해 1월 W컨셉 뷰티 카테고리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피치포포는 딜라이트 비건 라이프(Delight Vegan Life)를 응원하는 브랜드다. 비건 인증 제품 사용으로 소비자들이 피부를 편안하게 가꾸고, 비건 활동에 동참할 수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피치포포는 최근 '채식, 한걸음(Plant Forward Korea)' 등 비건 행사에도 참여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특허받은 양배추출물이 67.58% 함유된 '캐비지 수퍼 카밍9 앰플'이 있다.
LF의 자사 브랜드 아떼(athe)는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프랑스와 영국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비건 뷰티 브랜드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포지션을 취하며, 최근 유통 채널을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지구의 날을 맞아 100% 종이 소재 패키지의 멀티밤 '그린그린밤'을 선보였다.
애경산업의 3세가 만든 '탈리다쿰'도 프리미엄 라인의 비건 뷰티 브랜드 중 하나다. 특허 출원한 '흰민들레 태좌 추출물'을 핵심 원료로 사용하며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흰민들레 태좌 추출물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최근 현대백화점 비클린(B Clean), 세포라 등에 입점하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왼쪽부터 아워글래스, 비욘드, 토니모리, 더샘 ⓒ각 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통하고 있는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는 2023년 홀리데이 한정판 '앰비언트 라이팅 팔레트 언락드 컬렉션'의 판매 수익을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수익금의 5%를 미국의 동물보호단체인 NHRP(Non-human Rights Project)에 기부하며, 국내에서도 판매 수익금의 추가 5%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할 계획이다.
비건 브랜드는 아니지만 제품 라인업을 통해 비건 뷰티를 추구하는 브랜드도 많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활용해 만든 화장품 용기를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에 적용했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제품이라 가장 먼저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토니모리는 제품 라인 중 하나로 비건 뷰티 라인을 출시했다. '퓨어듀' 라인은 미국 유통업체 얼타 기준 200가지 피부 유해성분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벨기에 비건 인증을 마쳤다. 클린뷰티를 추구하며 식물성 성분과 재활용 PP용기를 활용했다.
더샘도 제품 라인 중 하나로 비건 메이크업 라인인 '드롭비 컬러즈'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비건 인증 V라벨을 받은 이 라인은 다이소에 입점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윤리적 가치를 추구하는 Z세대들을 겨냥하고 있다.
ODM사도 비건 뷰티 열풍에 뛰어들었다. 코스맥스는 최근 비건 뷰티 트렌드와 고객사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물 기반 화장품 소재 강화에 나섰다. '삼백초 흰 잎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 특허가 대표적이다. '앵두 유래 콜라겐 성분의 농축액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도 있다.
비건 뷰티는 올해 뷰티 업계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비건이란 동물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착취를 배제하는 삶의 방식으로, 식품 분야를 시작으로 현재는 화장품에까지 그 영역이 확대됐다.
한국비건인증원에 따르면 2013년 16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5년 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뷰티 제품과 브랜드를 선택하는 '컨셔스 뷰티' 개념을 입은 비건 뷰티는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업계는 비건 뷰티를 단순한 유행에서 벗어나 산업계에 꾸준히 영향을 미칠 기준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고 비건 뷰티 브랜드 및 비건 라인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또, 유통 과정에서의 동물 착취 배제, 동물성 원료 대체, 친환경 용기 및 포장재 도입 등으로 비건 뷰티를 실현하고 있다.
▲비건 뷰티를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 제품들. 왼쪽부터 비프로젝트, 피치포포, 아떼, 탈리다쿰 ⓒ각 사
비프로젝트(B Project)는 평소 비건을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비건 라이프 입문과 정착을 돕는 브랜드다. '이지 비건'을 강조하며 일상 속 작은 일부터 꾸준히 실천해 볼 것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대표 제품은 '테이 헤어 워터트리트먼트'와 '스테이 헤어 딥클렌징 샴푸'로 두 제품은 올해 1월 W컨셉 뷰티 카테고리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피치포포는 딜라이트 비건 라이프(Delight Vegan Life)를 응원하는 브랜드다. 비건 인증 제품 사용으로 소비자들이 피부를 편안하게 가꾸고, 비건 활동에 동참할 수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피치포포는 최근 '채식, 한걸음(Plant Forward Korea)' 등 비건 행사에도 참여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특허받은 양배추출물이 67.58% 함유된 '캐비지 수퍼 카밍9 앰플'이 있다.
LF의 자사 브랜드 아떼(athe)는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프랑스와 영국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비건 뷰티 브랜드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포지션을 취하며, 최근 유통 채널을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지구의 날을 맞아 100% 종이 소재 패키지의 멀티밤 '그린그린밤'을 선보였다.
애경산업의 3세가 만든 '탈리다쿰'도 프리미엄 라인의 비건 뷰티 브랜드 중 하나다. 특허 출원한 '흰민들레 태좌 추출물'을 핵심 원료로 사용하며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흰민들레 태좌 추출물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최근 현대백화점 비클린(B Clean), 세포라 등에 입점하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왼쪽부터 아워글래스, 비욘드, 토니모리, 더샘 ⓒ각 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통하고 있는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는 2023년 홀리데이 한정판 '앰비언트 라이팅 팔레트 언락드 컬렉션'의 판매 수익을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수익금의 5%를 미국의 동물보호단체인 NHRP(Non-human Rights Project)에 기부하며, 국내에서도 판매 수익금의 추가 5%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할 계획이다.
비건 브랜드는 아니지만 제품 라인업을 통해 비건 뷰티를 추구하는 브랜드도 많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활용해 만든 화장품 용기를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에 적용했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제품이라 가장 먼저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토니모리는 제품 라인 중 하나로 비건 뷰티 라인을 출시했다. '퓨어듀' 라인은 미국 유통업체 얼타 기준 200가지 피부 유해성분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벨기에 비건 인증을 마쳤다. 클린뷰티를 추구하며 식물성 성분과 재활용 PP용기를 활용했다.
더샘도 제품 라인 중 하나로 비건 메이크업 라인인 '드롭비 컬러즈'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비건 인증 V라벨을 받은 이 라인은 다이소에 입점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윤리적 가치를 추구하는 Z세대들을 겨냥하고 있다.
ODM사도 비건 뷰티 열풍에 뛰어들었다. 코스맥스는 최근 비건 뷰티 트렌드와 고객사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물 기반 화장품 소재 강화에 나섰다. '삼백초 흰 잎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 특허가 대표적이다. '앵두 유래 콜라겐 성분의 농축액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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