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까다롭지만 성장 가능성 큰 시장 ..인종 종교 등 파악 철저히 해야   조성선 < 네모브랜즈, 독일. NEMO GmbH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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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10-17 06:00 수정 2023-12-04 13:41
어서와 처음이지?  유럽 진출 전략
<1> 유럽 진출을 꿈꾸는 브랜드에게 고함
<2> 안 가보고도 가보는 유럽 시장 탐방
<3>독일 화장품시장의 NO1.채널  3대 드럭스토어 탐방
<4> 유럽 CLEAN Beauty의 오해와 진실 
<5> 유럽에서 만난 K Beauty 인기 진짜야?
<6>유럽진출의 첫번째 관문 인증,인허가 쪽집게 과외 10문 10답


조성선 네모브랜즈 대표.  독일 NEMO GmbH 대표, 유럽 유통, 인허가 인증, 브랜딩 지역 전문가. 

유럽 (Europe) !!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지 않나? 누구나 한번쯤은 죽기 전에 꼭 여행이라도 한번 가 보고 싶은 곳. 더더욱 화장품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언젠가 화장품의 '종주국'으로 불리는 유럽 땅에서 내 브랜드를 만날 수 있을까? 그 꿈은 실현 가능한 꿈!!! 꿈 꿔도 좋을꿈!! 꿈꿔야 하는 꿈이다! 그 꿈에 가까워지는 방법을 풀어 가보자.

대한민국은 2023년 4월 기준 책임판매업자가 2만9775개, 제조업자가 4584개사가 되었다. 한국 화장품은 2022년 기준 화장품 수입실적이 17억 12만 달러, 수출실적은 4배 이상 많은 79억 5319만 달러다. 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27.0%의 고도 성장한 결과다.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로 전환된 첫해인 2012년 8926만 달러에서 2021년 78억 7833만 달러로 지난 10년 간 무려 88.3배 증가했다. 이는  한국 전체 수출이 8.6배 성장한 것보다 무려 10.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수출국가는 2012년 119개국에서 2021년153개국으로 늘었다. 

현재 27개국이 속해 있는 EU 화장품 시장 규모는 895억6500만 달러로 전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EU수출액은 2021년에 2억4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7.4%나 급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7.8%에 달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U 수입 화장품 시장 내 한국화장품 점유율은 2022년 기준 7.69% 로 전년 대비 12.39% 성장했다. 이는 유럽 권역내 EU국가가 아닌 영국, 스위스를 제외하면, 미국, 중국 에 이어  3위다. 

1위인 미국은 27.75%를 점유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성장율은 0.33%로 성장이 더딘 편이다. 글로벌 브랜드 및 Clean 뷰티 위주의 MZ세대의 핫 한 브랜드, 유명 인플루언서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2위인 중국의 점유율은 15.76%로 전년대비 증가율 17.79%를 기록,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화장품 브랜드 수입은 아직은 미비하지만  특히, 색조 마스크팩 대형보디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유럽 브랜드들의 OEM 제조 상품으로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화장품에서는 중국 제조 제품은 Made in PRC ( People's Republic of China)로 표기해 'Made in  china'가 주는 이미지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유럽 시장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 시장이지만 한국화장품의 수출액 중 유럽 비중은 2022년 기준 4%에 불과하다. 미국 점유율이14%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유럽시장 수출 증가 속도는 더디다. 이는 당연한 결과이다. 유럽은  EU 화장품 규정과 규제를 소비자 안전을 위해 엄격한 기준으로 재정비했다. △CPNP 등록 선행 △유럽내 책임회사(Responsible Person) 선정 △국가별 통관 규정 △유럽 국가별 언어, 종교, 문화, 트렌드, 소득수준 상이 △인종 및 국가별 다른 피부 특성 △국가별 유통구조의 차이 △EU 국가별 화학물질 및 환경법규 등을 고려해 수출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준비하는 회사에게는 진입장벽이 너무나 높다. 그러나 유럽시장은 철저한 준비만 한다면 여러 가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과 기회가 샘솟는 시장이기도 하다. 

유럽진출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첫째 유럽과 유럽인에 대한 철저한 고찰과 시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우선, 성경에서부터 시작된 유럽의 역사와 종교, 1·2차 세계대전 및 유럽 전쟁사, 유럽 각국의 지리 기후 인구통계학적 특징, 근·현대의 인종과 인구 이동의 변화, 각 국가의 교육제도, 종교적인 특성과 축제, 식문화 등을 파악해야 유통과 소비자들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다.

유럽 국가는 UN 기준 러시아 및, 종속 영역 포함하여 약 50개국 7억3800만명이다. 러시아와 종속영역을 제외한 2022년 권역별 분류로 유럽국가는 43개국 5억 3400만이다. 중요 국가의 인구는 독일 8330만명, 영국 6770만명, 프랑스 6470백만명, 이탈리아 5880만명, 스페인 4750만명, 폴란드 4100만명, 우크라이나 3670만명, 루마이아 1990만명, 네덜란드 1760만명 등이다.

회원국 간의 정치 및 경제 통합체인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은 유럽에 위치한 27개국 4억 5000만명의 회원국이 표준화된 법을 통해 사람, 상품, 자본, 서비스영역에서 유럽 단일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 중 23개국이 솅겐지역 회원국으로 출입국관리를 폐지하여 자유롭게 이동을 하고 2002년부터 20개의 회원국이 유로를 사용하는 유로존을 구성하여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유럽의 경제공동체인 EU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강력한 힘을 가진 공동체이다. 전 세계 인구의 7.3%, 국내총생산(GDP)은19조 6700억 달러로 전세계 24.6%를 차지하고 있다. EU의 언어는24개를 공식 사용하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외국어는 영어로 인구의 38%로 쓰고 있다. 이어 독일어 12%, 프랑스어 11% 순이다.  종교 구성은 카톡릭 48.%, 동방정교회 8%, 개신교 12%, 이슬람교 2%, 불교 0.6%, 흰두교 0.1%, 유대교 0.1%, 무신론자23%, 기타종교 등이다. 전체적으로 약 72%가 기독교이다. 그래서 유럽의 휴일, 경제 정치 전반에 기독교 절기가 매우 중요하다.

오랜시간 전쟁, 이동, 혼혈 등으로 다양한 민족들의 복잡한 역사들이 얽혀서 지금의 유럽이 형성되었다. 아무리 작은 지역이라도 자신들만의 역사와 문화가 있어 각 인종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종과 민족은 크게 라틴족, 게르만족, 슬라브족이 있다.

라틴족은 유럽인의 시조라는 자부심과 까만피부, 곱슬머리, 검정 머리색에, 적갈색 다크브라운 검정색의 눈빛을 갖고 급한 성격에 자존심이 강한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중남부, 스페인, 포루투갈 등이 대표적인 국가다. 스위스의 이탈리아어권, 벨기에의 왈롱, 동유럽권인 루마니아와 몰도바, 독자적인 민족으로 분류가 되기도 하는 그리스인들까지 포함 된다. 

게르만족은 체격이 크고, 피부가 하얗고, 금색과 갈색의 머리 색깔에 파란색 초록색 황갈색 눈빛이 특징이다. 오늘날 유럽의 주도력을 잡고 있는 민족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영국, 벨기에, 프랑스 북부, 이탈리아 북부,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이 대표적  국가다.

슬라브족은 슬라브어를 사용하며 새하얀 피부, 금빛 및 갈색 머리카락에 파란색 회색 갈색의 눈빛을 가졌다, 주로 러시아와 동유럽, 일부 중유럽에 걸쳐 살고 있고 유럽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최대 민족이다. 동슬라브, 서슬라브, 남슬라브 3권역을 이루고 있다. 동슬라브족인 러시아권은 슬라브족의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가 대표적이다. 서슬라브족인 동유럽권은 폴란드,체코, 슬로바키아를 꼽을 수 있다. 남슬라브족인 발칸반도권은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유럽대륙의 원주민인 켈트족은 영국의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프랑스 브르타뉴, 스페인 갈리시아, 이스투리아스 등지에 살고 있다. 소수민족으로 스페인 북서부,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바스크족, 발트해 일대 발트족, 핀란드 에스토니아 지역의 핀족 등이 있다. 이들은 종교와 언어뿐 아니라 체형, 골격, 눈빛, 머리색과 결, 피부색 등 외모상으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특히 뷰티와 미용, 화장품을 접근할 때 중요한 사전 파악 요소가 된다.

둘째 유럽의 각 국가별 유통에 대한 이해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럽의 주요국가들은 유통 종류도 다양하고, 판매채널에 따라 제품의 가격대, 콘셉트 등이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편을 기대해도 좋다. 

셋째 유럽의 국가별 화장품 및 소비 트렌드 파악이 필요하다. 위에 언급한 각 국가별로 외모, 구매력, 선호하는 소비트렌트 등이 다르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유럽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유럽 전체의 숲을 보는 것과, 각 국가의 나무를 보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

넷째 유럽진출을 위한 인허가 규정 및 규제에 맞춘 상품기획과 개발을 해야 한다. 이미 만들어진 상품을 유럽에 등록, 수출을 위해 CPNP 등의 서류를 준비하는 것은 결국 시간 싸움이  될 수 있다. 상품기획부터 유럽 법규와 규정들을 지켜 준비한다면, 출시와 동시에 5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될 수 있어 그 몸값이 달라질 수 있다. 

다섯째 고객접점 마케팅과 바이어 발굴 전략이 중요하다. 유럽 역시 연중 세일즈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가 있다. 각 국가의 휴가 시즌이나 종교와 밀접한 명절 등이 그 시기로, 그 특성에 맞춰 마케팅과 상품의 패키징에 신경쓴다면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줘 지속적인 관계형성에 도움받을 수 있다. 또한 각 채널의 특성을 파악해야 수출할 브랜드에 적합한 바이어를 만날 수 있다. 어느 시장에 진입해 집중공략 할 것인지 전략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여섯째 리스크 관리와 기술 보호 측면에서도 준비가 필요하다. 수출하기 전에 우리 브랜드의 유럽내 상표등록, 특별한 정보와 기술에 대해 보호받을 수 있는 부분, 바이어의 신용도, 결제 부분의 투명성, 세금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해야 국제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유럽과 유럽 사람들, 유럽시장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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