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업계 '틴케이스' 인기 재활용률 높아 ESG 경영에도 일조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10-12 06:00 수정 2023-10-12 06:00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다양한 틴케이스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11일 업계 관계자는 "내용물을 보호해주는 데다 재활용률이 높은 틴 케이스는 요즘 업계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틴케이스에 사용된 금속 포장재는 재활용률이 90%나 된다. 종이류와 플라스틱, 유리류의 재활용률이 각각 47.7%, 55%, 58.6%인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 코팅 및 인쇄된 틴케이스라도 재활용 과정에서 멜팅 공정과 자석을 이용하면 완전히 분리가 가능해 재활용도 쉽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종이는 재활용을 거듭할수록 질이 떨어지지만 금속 포장재는 여러 번 재활용해도 품질 저하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금속 포장재를 재활용하면 처음부터 제조하는 것보다 에너지 70%, 물 40%를 절감할 수 있어 탄소 절감에도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다 사용한 후 보관함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기업 뉴트리원은 비비랩 ‘저분자 콜라겐 인텐시브 스페셜 에디션’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틴케이스를 선보였다. 뉴트리원은 그동안 비비랩만의 헤리티지로 틴케이스 패키지를 내세워왔다.

뉴트리원은 비비랩 틴케이스가 지닌 높은 재활용률이 뉴트리원이 추구하는 ESG 경영 정책에 부합한다고 판단, 틴케이스 제품을 전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비랩은 지난해에는 비비랩의 콜라겐 틴케이스를 다양한 아이템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비비랩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펼쳤다. 

비비랩은 소비자들이 영상을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활용 방법들을 담은 튜토리얼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을 통해 콜라겐 틴케이스에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 가드닝 공간을 만드는 방법, DIY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비비랩 틴케이스를 꾸민 후 무선 LED 선을 넣어 조명으로 활용하는 방법, 빈 틴케이스에 솔방울을 넣어 가습기로 활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비비랩 관계자는 “비비랩의 상징성과 같은 틴케이스 패키지는 90%의 높은 재활용률을 지닌 진정한 친환경적인 소재”라며 “앞으로 비비랩의 틴케이스 패키지 품목을 확대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함소아제약이 출시한 ‘함소아 키온 코어’도 안전성을 확인 받은 틴케이스를 적용해, 제품 섭취 후 아이들이 일상에서 용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함소아 키온 코어’는 GABA(Gamma-aminobutyric acid)와 타우린을 주요성분으로 하는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이 함유된 샤인머스켓맛 스틱 젤리 제품이다. 함소아제약의 노하우로 개발된 ‘함소아녹각오미자유래칼슘분말’이 부원료로 함유돼 있다. 함소아녹각오미자유래칼슘분말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방목한 사슴의 녹각을 자연적으로 채취해 초미세분말화 한 뒤, 국내산 오미자 농축액으로 코팅해 칼슘 흡수율을 높인 원료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우리이앤엘이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하루틴(HA.routine)’도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한 종합 영양제 ‘하루틴 리포좀 멀티비타민’에 틴케이스를 사용했다.

리포좀 비타민C는 1개월분과 3개월분으로 구성되며, 3개월분은 틴케이스로 제작돼 선물하기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하루틴 리포좀 멀티비타민’은 12종 비타민&8종 미네랄, 총 20종의 영양소에 리포좀 공법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특히, 기초부터 탄탄하게 비타민 A·C·B·D, 나이아신, 엽산, 비오틴과 아연, 셀렌 등 비타민과 미네랄의 일일 필요량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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