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향수 브랜드 ‘마비브’가 ‘BMW’ 향수 선봰다 ‘BMW’ 브랜드 향수 개발, 제조 및 공급 라이센스 제휴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9-27 15:13 수정 2023-10-19 08:40


혹자들은 얼핏 고개를 갸웃거릴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소재한 향수기업 ‘마비브’(Mavive)가 독일 바이에른 원동기공업주식회사(Bayerishe Motoren Werke Aktiengesellschaft)와 손을 잡았다고 19일 공표했기 때문.

바이에른 원동기공업주식회사는 흔히 ‘BMW’라는 약칭으로 우리에게 대단히 익숙한 자동차기업이다.

‘마비브’는 ‘BMW’가 처음으로 글로벌 마켓에 선보일 1호 향수의 개발, 제조 및 공급을 맡기 위한 시동을 걸고자 라이센스 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마비브’ 측에 따르면 양사의 제휴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중시하는 사람 중심의 브랜드라는 ‘BMW’의 DNA이다.

‘BMW’의 DNA에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확대재생산하면서 우리의 지평을 넓히고 재정립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녹아들어 있다고 ‘마비브’ 측은 강조했다.

‘BMW’의 첫 번째 향수 라인은 이 같은 ‘BMW’ 특유의 라이프스타일 포지셔닝 전략과 눈높이를 함께하면서 뷰티업계에서 첫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마비브’ 측은 설명했다.

‘BMW’의 첫 번째 향수 라인은 ‘BMW’ 브랜드의 핵심적인 컨셉트인 “즐거움이여, 영원히”(Freude forever)를 구현한 제품들로 선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향수 또한 자유로움을 촉발시키고(spark), 기억할 만한 데다 의미깊은 순간들을 포착하는 ‘BMW’의 브랜드 역량을 반영하면서 긍정성과 책임감을 다지는 데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BMW’의 슈테판 카르히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담당대표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순간을 재현하는 일이야말로 ‘BMW’ 향수 라인의 전략적 포지셔닝에서 근간을 이루는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개발 및 공급과정 전반에 걸쳐 향수가 기억할 만하고 의미깊은 순간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비브’는 디자인, 개발 및 제조 전반에 걸쳐 우수성 측면에서 ‘BMW’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덕분에 파트너로 선택됐다.

이탈리아에 뿌리를 둔 가운데 국제적인 비전을 보유한 ‘마비브’의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노하우가 이미 포화단계에 진입한 향수시장에서 ‘BMW’ 브랜드 향수를 눈에 띄고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이번에 라이센스 제휴를 공표하기 훨씬 이전인 지난 18개월여 동안 긴밀한 협력을 진행한 ‘BMW’와 ‘마비브’는 다음달 프랑스 칸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면세협회(TFWA) 총회 및 전시회에서 ‘BMW’ 브랜드 향수를 국제무대 데뷔식을 치를 예정이다.

‘마비브’의 마시모 비달 대표는 “세계 최고의 고급 자동차 및 오토바이 제조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BMW’가 첫 번째 향수 라인의 개발과 공급을 위한 글로벌 라이센스 파트너로 우리 ‘마비브’를 선택한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함께 영광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달 대표는 “고객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기 위해 ‘BMW’가 사용하는 감각이라고 하는 보편적인 언어가 오롯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면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제 다수의 향수 마니아들이 버스(B)를 타거나, 지하철(M)에 타거나, 걸을(W) 때 먼저 ‘BMW’ 향수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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